어제 아크로를 눈팅하고 있다가 재밌는 글을 하나 봤습니다. 바로 박근혜를 "쉬운 상대"라고 생각하는 야권에 대한 비판이었는데, 글의 요지는 바로 2002년 노무현의 모델과 박근혜가 흡사한 전철을 밟고 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라 글을 소개하고자 글의 핵심내용을 스크랩해서 올려봅니다.
민주당과 야권은 2002년 노무현 기적의 재현을 100% 자신하고 있고
박근혜를 매우 쉬운 상대로 생각하면서 대선승리를 낙관하고 있습니다 무슨 자신감에서 나오는 태도인지는 알수 없으나 중요한 계기가 2002년 노무현의 극적인 승리라는것은 확실해 보입니다
그러나 2002년 노무현 모델은 현재 박근혜에게 신기하게 딱딱 맞아들어가고 있습니다
김대중 정권이 임기말 떨어지는 인기에 홍삼트리오의 비리 + 여권의 주 지지세력 상당수의 이탈(자민련 세력)등으로 힘겨워 하는 상황에서 노무현은 김대중 정권과의 차별화와 동시에 이회창과 한나라당을 '낡은세력'으로 낙인찍고 개혁의 선두주자인양 행사했고 중간중간에 큰 위기가 닥쳐왔지만 그때마다 특유의 배짱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대권을 쟁취했었습니다
2012년 박근혜는 이명박 정권의 임기말 떨어지는 인기에 각종 측근비리 + 각종 선거 대패 및 오세훈 등 당내 인사들의 무모한 정치적 도전 실패등으로 힘겨워 했음에도 이명박과 일정 거리를 두는데 성공했고 야권세력을 '불안한세력' '종북세력' 등으로 규정하며 박근혜만의 색깔을 내고 있습니다
가장 큰 위기였던 4.11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뤄내기도 했죠
지금 민주당내에서 그런 노무현의 역할을 할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노무현의 역할을 할 사람은 커녕 노무현을 띄워준 악역 이인제도, 페이스메이커 정동영도 모두 사라지고
언제 어느 소속으로 출마할지도 모르는 안철수와 손수조급으로 전락한 문재인밖에 없죠
그런상황에서 02 노무현의 재림만을 앙망하고 있는 민주당을 보면
전국민이 다 알고 있었던 이회창의 대선패배를 한나라당만 모르고 있었던 것과 별반 달라보이지 않네요
2002년 노무현 모델을 그대로 닮고있는 박근혜, 그리고 민주당의 大착각 - http://theacro.com/zbxe/free/607800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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