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3대 떡밥 중 하나인 항모 보유에 대한 논쟁 되시겠습니다. 짤은 니미츠 급 항공모함의 항모전단중 일부, 큰쪽이 니미츠급이고 작은 우리 세종대왕함처럼 생긴게 바로 알레이버크급입니다.


 사실 밀리터리 떡밥중 3대떡밥만큼은 유명하지 않지만 상당히 많이 회자되는 떡밥이 바로 우리나라에 항공모함이 필요한가 필요하지 않은가?라는 떡밥입니다. 사실상 항공모함이라는게 방어용으로 쓰이는 경우에는 좀 많이 드물거든요. 대부분 항공모함의 경우에는 공격성을 띄기 때문입니다. 스페인이 보유중인 항모도, 이탈리아가 보유중인 항모도, 프랑스가 보유중인 항모도, 러시아, 미국이 보유중인 항모, 중국의 항모도 사실상 공격을 위해서 만들어진것이라고 봐도 되죠.

 대략 항공모함이 활약을 시작한때는 세계 제 2차 대전입니다. 당시 일본의 항공모함이 미국의 구형 전함들을 함재기들로 대량 격추시키자, 미국은 이에 자극받아 에식스급을 비롯한 항공모함을 전시에만 100여기 가까이 찍어냄으로서 일약 항모 강국이 됩니다. 이후 미국은 항공모함 분야에서는 냉전시 군사력 1위였던 소련조차도 따라잡기 어려운 강국이 됐죠. 현재에도 해상을 꽉 장악하고 대규모의 항모를 굴리는 나라들은 세계의 주도권을 잡고 있습니다. 때문에 중국이 항모를 보유하려고 하고 있죠.

 사실 항공모함은 비용대비 강력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항속거리때문에 사용하지 못했던 전투기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말 그대로 움직이는 군사기지이기 때문에 항공모함이 많은건 곧 세계 패권을 쥘 수 있는 열쇠를 쥐는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항공모함을 혼자서 11척이나 굴리고 있는 미국이 세계 초강대국인 이유도, 그리고 중국이 세계 패권을 쥐기 힘든 이유도 이 항공모함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항공모함은 전략적인 가치 외에도 일종의 국력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적게는 3만톤에서 많게는 10만톤까지 나가는 전함보다도 더 거대한 함선이니만큼 전함이 쓸모없어진 요즘에는 예전의 전함과 같이 국력이 강할수록 항공모함, 혹은 상륙함을 건조하게 됩니다. 주변국에 군사적 위용을 과시할 겸 말이죠.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럴 경우 주변국들의 반발이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서 미국의 항모가 우리 영해에 들어오면 중국에 화낸다던지, 아니면 일본이 헬기모함을 만들어서 중국이 화낸다던지 말이죠.

 그렇다면 국력의 상징이기도 하고, 원양에 파견이 불가능한 항공기를 파견해서 전술적으로 크게 유리해질수도 있으며, 국력을 자랑할 수도 있고, 중국과 북한에게도 무력시위를 할 수 있으니까 항공모함을 취역해야 할까요? 사실 이건 밀리터리계에서 유명한 떡밥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굳이 4대 떡밥이라고 하자면 이 항공모함 떡밥이 4번째에 들어가죠(死번째는 너랑께) 그런데 전 그렇게까지 항모가 필요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항공모함이라는건 앞서 말했듯이 항속거리때문에 도달하지 못하는 거리까지 비행기를 옮겨주고 지점에서 작은 항공기지 역할을 하면서 전투기를 수리하거나 연료를 채워주는등의 역할을 하는겁니다. 즉, 작전해야 할 원양이 있다면 꼭 필요한거죠. 그러나 반대로 이는 돌려 말하면 원양이 없으면 쓸모 없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실제로도 재해권을 장악해야 할 원양이 없는 국가들은 항공모함을 가지고 있지 않죠.

 실제로도 항공모함을 가지고 있는건 극히 소수의 국가입니다. 전 세계를 작전반경으로 삼고 있는 미국의 항공모함은 11개, 북해와 태평양, 그리고 북극해에 영향력을 행사해야하는 러시아는 중형 항모 한대, 영국과 앙숙이자 동시에 주변국에 영향을 행사하는(리비아 민주화 운동때만 봐도 알수 있뜸) 영국과 프랑스는 항모 각각 한대씩, 스페인과 이탈리아도 각각 한대씩 있습니다. 태국은 그럼 뭐냐? 라고 하시는분도 있을텐데 그건 항모라기 보다는 그냥 왕실 전용 나룻배라고 보는게 좋을듯

 그런데 우리나라의 위치를 보자면 조금 골때리는 위치에 있습니다. 아무리 넓은 동해라고 해봤자 러시아가 있습니다만, 러시아는 현재 우리나라와 별다른 트러블이 없습니다. 거기다가 동해는 바다의 수심이 깊고 조금 넓은만큼 파도가 거칩니다. 거기다가 일본은 현재 꼴에 우리나라의 동맹국이라 실질적인 군사행동에 나설수가 없습니다. 서해의 경우도 있겠지만 이의 경우에는 문제가 더욱 심각한게, 서해의 수심은 겨우 평균 44미터, 아무리 깊은곳이라고 해봤자 108미터밖에 안됩니다.

 이는 남해의 평균적인 수심이 101미터, 동해의 평균수심이 1,648m임에 비해서 터무니없이 적습니다. 거기다가 해양 환경도 상당히 복잡해서 자칫하다간 소형 잠수함에 걸려서 상당히 곤란해질수도 있는 환경입니다. 무엇보다도 서해의 넓이는 그렇게 넓지 않기 때문에 공중급유기로 급유를 해가면서 폭격을 하거나 함대함 임무를 수행해도 별 탈은 없습니다. 이어도와 같은 경우에도 비슷합니다.

 실제로도 군사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자면 중국 역시 만일 우리나라와 전쟁이 발발했을때 항모전단을 파견하기보다는 공중급유기를 이용해서 우리나라에 폭격을 가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합니다. 물론 이게 공중급유기로 가능하기때문만은 아닙니다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조금 더 글을 읽어내려가시다보면 알게 될겁니다.

 다음으로 그 항모전단을 호위할 호위전단이 부족하다는것을 들 수 있겠습니다. 나라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영국의 경우에는 세계 3위의 해군 강국입니다. 상당한 숫자의 잠수함과 세미이지스함등의 숫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프랑스 역시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거기다가 주변국의 위험도 별로 없지요. 미국의 경우에는 아예 항모전단에 소속된 이지스함만 다른 국가들을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숫자이니 패스하도록 하지만, 대부분 항모를 제대로 굴리는 국가들은 제대로 된 호위 전단을 갖추고 운용중에 있습니다.

 가까운 나라인 중국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중국 역시 바랴그의 후속함을 대비해서 현재 속속 전단에 포함시킬 세미이지스함과 여러 구축함, 프리깃들을 건조중에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항모전단을 꾸릴만한 여유가 있을까요? 아닙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구축함 수는 KD-3 3대에 KD-2 6대, KD-1 세대, 총 12대입니다. 이중 두대는 소말리아로 출장가있는것을 생각하면 총 10대의 가용병력이 있습니다. 이는 항공모함을 8만톤급의 대형 항모를 쓸게 아닌 이상 두대 이상을 만들어야 가치가 있을것으로 미루어볼때 상당히 부족한 수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KDX-2A 6대가 추가 건조되면 그걸로 또 하면 되지 않느냐!라는 의견도 있겠지만, 그걸 죄다 항모전단으로 뺄건 아니죠 설마? 거기다가 잠수함의 숫자도 상당히 부족하고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몇달동안 작전하는 항모전단의 특성상 통상의 디젤잠수함으로는 항모전단을 보조하기 상당히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더욱 더 큰 문제는 항모 운용 노하우입니다. 보통 항공모함이 거대하다고는 하지만 함의 착륙이나 이륙시 상당히 애로사항이 꽃핍니다. 물론 이륙에는 별다른 하자가 없을지도 모르겠지만서도 착륙이 문제입니다. 기본적으로 엄청난 크기의 활주로와 달리 항모는 아무리 커봐야 300미터 이상을 넘지 못하기 때문인데, 이렇게 짧은 거리에서 빨리 착륙하기 위해서, 그리고 빨리 이륙하기 위해서 세계 여러 항모에서는 캐터펄트와 스키점프대, 그리고 어레스팅 케이블을 이용해서 감속시키는 방법등의 여러 방법을 쓰고 있지요.

 때문에 중국의 항공모함도 사실 십년에서 수십년간은 제대로 기능하기 힘들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WWII때는 근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배웠냐고요? 당연하죠. 복엽기는 제트기보다 이륙하는데 드는 거리가 훨씬 더 짧습니다. 때문에 항모 이착륙이 상당히 쉽게 이루어졌죠. 하지만 현재 제트기의 경우에는 이착륙하는데에 드는 거리가 토나올정도로 길기때문에 별별 고생을 다 해서 항모 이착륙을 성공시킵니다.

 항공모함 노하우는 거기다가 이/착륙만 성공한다고 얻어지는게 아닙니다. 항공모함은 어떻게 운용해야하고 교리는 어떻고 또 이건 어떻고 저건 어떻고...등등의 전략/전술적인 움직임에 대해서, 즉 운용 교리를 확립해야만 확실히 항모 보유국으로서 제대로 기능할 수 있습니다. 인도가 항공모함 강국으로 평가받고 있는것도 바로 이때문이며, 중국이 수년에서 수십년간 제대로 항모보유국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없는 이유도 그것때문입니다. 하물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그 법칙이 성립되지 않을수는 없습니다. 분명히 항모를 보유하고 그것을 제대로 굴리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겠죠.

 그리고 그 이전에 상당한 걸림돌이 있습니다.

 바로 함재기 문제입니다.

 항모를 굴리기 위해서 함재기가 필요한 이유는 먼저 함재기의 경우에는 특이하게 (Su-29같은 경우) 이륙거리가 짧고, 그 엔진의 수명이 길며, 동시에 바다에서 발생하는 염분에 대해서 면역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함재기의 주요한 특징이며, 그외에도 여러가지 특징이 있으니 자세한건 인터넷 검색으로 알아보시길. 어찌되었던간에 이러한 함재기형 전투기는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문제는 우리나라가 이 함재기를 구입할만한 추가적인 재력이 있는지 의문이라는것입니다.

 만일 함재기 구입이 가능하다고 쳐도 항공모함을 굴릴 수 있을만큼 나라의 GDP가 따라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프랑스나 미국, 영국과 같은 선진국들과 우리나라의 경제력이 아무리 비슷비슷하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미 과거 가까운 시점에서 발생한 위기(IMF)의 영향이 가시지 않은데다가 항모가 별 실효성도 없을 상황에서 국회에서 예산이 내려올지 의문입니다.

 애초에 샤를 드골급의 항공모함을 한번 건조하는 돈만 해도 20억 달러, 한화 2조원에 이릅니다. 만일 초도함으로 건조할 경우 이 가격은  시험비용들을 합쳐서 한척에 32억달러, 그러니까 한화로 3조원을 훌쩍 넘는 가격입니다.(환율 2012년 1월 7일 4:45시 기준으로서 이 가격은 더 올라갈수도,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이건 당연하게도 항모 자체값만을 따진것이고, 실제로 원자로와 같은 여러가지 부가장치를 설치할 경우 값은 또 올라갈지도 모를 일입니다. 물론 이지스함보다 더 싼 경항모를 찍을수도 있겠지만 그럴 경우 성능은 태국의 나룻배 항모급이나 이탈리아 항모급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집니다.

 이러한 돈을 들여서 샤를 드골급의 항모를 건조했다고 해도 이번엔 또 유지비가 문제입니다. 대략 핵항모인 니미츠를 기준으로 할때 그 유지비는 2천억원이 들것으로 보입니다. 만일 핵항모로 건조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보다 더 나갈것으로 보이지만, 핵항모로 건조한다면 이보다 조금 적게 나갈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대한민국의 전체 국방 예산이 33조라는 사실입니다. 샤를 드골급과 같은 초도함을 건조할 경우 그 돈은 한화로 3조원이 훌쩍 넘습니다(그러니까 예산의 1/10을 잡아먹는다는 소리입니다) 아무리 그 돈을 나눠서 한다고 해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는 바, 따라서 항공모함 건조는 현실성이 없을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항공모함을 건조하는 대신 다른곳에 투자해야할곳이 어디있을까요? 바로 주변국들이 가졌지만 한국만이 가지지 못한 그것을 가져야 합니다. 바로 공중급유기라는거죠. 공중급유기는 공중에서 항공기들을 급유시켜줌으로서 항속거리와 작전반경을 두배 가까이 넓혀줍니다. 이론상 공중급유를 무한으로 받으면 지구 한바퀴를 다 돌수 있기 때문에(물론 그런 뻘짓을 할 나라는 거의 없겠지만) 상당히 효율적입니다. 특히나 우리나라와 같이 항모가 필요없지만 작전반경이 넓어질 필요가 있는 국가, 또는 B-2나 F-22처럼 항모탑재가 불가능하지만 외국으로의 파견이 필요한 항공기가 주로 사용합니다.

 이러한 공중급유기의 존재는 실제로 독도 상공이나 이어도 상공에서 중국,일본 함대와 항공대에 대해 우위를 점하지는 못하더라도 열세를 가지지는 않을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 공군에서 현재 50대정도 우리나라에 있는 F-15k를 제외하면 이어도와 독도에서 제대로 작전을 할 수 있는 공군기는 없습니다(독도의 경우 KF-16은 추가연료탱크 부재시 체공시간이 5분 이내라고 합니다) 항공모함을 진수하기 힘든 우리나라 사정상 공중급유기는 주변국의 눈치를 덜 받고 예산적 압박을 덜 받는 대신 더욱 효율적인 운용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공모함의 효율성이 공중급유기에 비해서 낮다는 이유로 항공모함의 그 상징성과 전략적 특징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세계 패권을 장악하던, 그리고 세계 패권을 장악하는 국가들은 결국 해군력이 강력했기 때문입니다. 이는 중국이 예전에 강력한 국력에도 불구하고 세계 패권을 장악할 수 없었던 이유이고, 동시에 로마 제국이 카르타고를 꺾은 팽창력의 원동력이며, 18세기 대영제국의 상승의 주요한 원인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Klassik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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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을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과거 카리브 만을 배경으로 해적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영화로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동시에 간지나는 전함들이 많이 나오는 영화입니다. 특히나 그 전함에서는 대형 전함인 블랙펄을 비롯한 해적들의 갈레온이나, 무지막지한 수의 포문을 지닌 플라잉더치맨과 인테버호등의 여러 전함들이 나옵니다. 그중에서도 서양 함대의 주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함선은 바로 갤리온이라고 알려진 유명한 함선입니다. 아마도 여러분들이 가장 잘 아는 서양 배일것같네요.

 갤리온이라는 함선은 보통 카락만한 크기의 100톤짜리 사략선 갤리온에서 1천톤짜리 PCC와 비슷한 배수량을 자랑하는 마닐라 갈레온까지, 종류도 상당히 다양한게 갤리온이라는 함선이기 때문에 이 갤리온이라는 함선을 정의내리기에는 조금 껄끄러운 감이 있습니다. 사실 전열함을 제외하고는 톤수로 함선이 이게 갤리온이다 아 이게 카락이다 하고 정의내리기에는 조금 곤란하거든요.

 이와 비슷하게 주력함으로 사용되었던 함선으로 우리나라의 판옥선이 있는데, 판옥선의 경우에는 이와 다르게 규격화가 비교적 잘 되어있었던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서양 배들과는 다르게 현재 남아있는 함선도 없고, 그에 대한 정확한 길이에 대한 자료는 남지 않아 현재로서는 판옥선의 정확한 제원을 알기 힘듭니다.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록에 맞춰서 판옥선의 길이를 추측하는데, 서울대학교 조선공학과 교수셨던 지금은 고인이 되신 김재근 교수님의 계산에 따르자면 톤수가 판옥선은 227톤이었다고 하네요.

 사실 이 두 함선은 서양 국가vs조선이라는 떡밥중에서도 가장 재밌는 떡밥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이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게 가상전쟁이기도 하고요. 거기다가 양쪽의 스펙 역시 비교 대상으로는 안성맞춤이라서 거의 많은 역사 블로거들이 맨 처음 판옥선과 갈레온을 비교해보고는 합니다. 그렇다면 갈레온과 판옥선 중 어떠한 함선이 더 우수하고, 또한 교전이 일어났을때 어떠한 함선이 승리할 수 있을까요?

 먼저 앞서 말한 두 함선의 톤수의 경우에는 판옥선이 확실히 열세입니다. 판옥선의 경우에는 배수량이 227톤인데 반해서 스페인 아르마다의 경우에는 대형함정인 갈레온중에서도 톤수가 800여톤 내외인 대형 갈레온이 65척이었습니다. 아르마다 전체 함정의 수가 137척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이 채 못되는 양으로서 꽤나 다수를 차지합니다. 크기도 대략 45미터 내외였던 스페인의 갈레온에 비해서 판옥선의 크기는 작다 못해 쪼끄맣다라는 수준입니다.

 참고로 함선의 톤수가 커서 좋냐고 하면 당연히 좋다고밖에 말씀드릴수밖에 없습니다. 예전 북한군은 약골이다 포스팅에서 말한 바 있듯이, 함선의 톤수가 커질수록 더 크고 아름다운 무기를 장착 가능하며, 상당히 많은 화포도 탑재할 수 있으며, 많은 승조원들을 넣을 수 있으며, 동시에 더 먼 거리를 항해할 수 있습니다. 당시 콜롬버스의 아메리카대륙 발견을 통해서 유럽에 분 원양항해 바람으로 인해 거대화된 갤리온은 대서양을 횡단하기 위해서 당연히 커질수밖에 없음에 비해서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의 함선도 원양항해를 하지 않았던 시점의 조선 해군은 당연히 자국 영해 보호만을 위해서 발전할수밖에 없었을것입니다.

 배수량에서 차이가 나니 당연히 함선의 높이도 차이가 날 수밖에 없었을테죠. 판옥선의 전체 전장이 28~30미터, 전폭이 약 9미터, 전고가 2.5미터(질럿 키보다 작았나?!)임에 비하여 스페인의 함선들은 전장만 해도 45미터를 상회한다. 당연히 대양항해용이니만큼 전고도 상당히 높으며. 이는 판옥선이 왜나라의 종이장갑 안택선에 우위를 점하던 점이 왜나라 배들에 비해 전고가 높아 대포의 사거리나 함상전투에서 크게 유리하게 만든것임을 생각하면 판옥선은 고전을 면치 못할것으로 보입니다.

 양군의 화포 수는 상당히 애매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판옥선의 화포 수 자체가 전혀 확인된 바 없기 때문인데, 대략 배수량은 더 컸으나 돌격선이기 때문에 화포의 운용에 제한이 따랐을것으로 예상되는 거북선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화포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연도 기록 선수 선미  좌현  우현  계 
 1592 이분의 행록   1  1  6 14 
 1751 박문수의 보고  16 
 1795 전라좌수영  16  16  36 
 1795  통제영귀선 34  34  74 

 이정도임을 감안할때 아르마다가 활동하던 시대를 기준으로 잡자면 이분의 행록을 기준으로 판옥선 역시 선수, 선미, 좌현, 우현을 합쳐 총 17~24문의 함포를 달고 있다고 봐야 옳을것입니다. 반면에 스페인의 아르마다의 갈레온에는 평균 30문의 대포를 탑재하고 있었으니 한마디로 싸움이 되질 않는다고 보는게 옳을것이겠죠. 아무리 후하게 쳐준다고 해도 판옥선은 갈레온의 30문 함포에 미치지 못한다고 봐야 옳을듯 싶습니다.

 양군의 함포를 비교해보자면 조금 문제가 심각한데, 해군사관학교에서 실험한 데이터가 있긴 하지만 이것은 화포의 화약을 전체의 1/3만 넣고 실험한것이라 실제 사거리 역시 꽤나 줄어들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조선시대의 흑색 화약을 그대로 재현해서 한것이 아닌것이니만큼 실제적인 사거리는 여러분이 계산을 해서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본래 실제적인 사거리는 이보다 더 높을것으로 예상하는 바, 필자는 사거리를 x2로 해서 계산한 것이므로 오차가 있을것이니 알아서 계산해주시기 바랍니다. 몇몇 분들은 조선시대의 흑색 화약이 현대의 흑색 화약과 별 차이가 없다고 이야기하시니 정확한 자료를 아시는분께서 이야기해주시길.

  팔코네트  세이커  컬버린  캐논 
 포 무게(kg) 225  720  2,160  3,150 
 포탄 무게(kg) 0.45  4.05  8.1  22.5 
 구경(cm) 5.08  10.16  13.2  20.35 
 길이(cm) 112.85  210.45  335.5  396.5 
 유효 사거리(m) 252  450  1530  540 
 최대 사거리(m) 1,350  3,600  6,030  3,150 
  황자총통  현자총통  지자총통  천자총통 
 포 무게(kg) 19.2  38  73  296 
 포탄 무게(kg)        
구경(cm)  4 5.8  10.5  13 
 길이(cm)  50.4 84.3  89.5  129 
 유효 사거리(m)        
 최대 사거리(m) 2,728   1,984 1,984  2976

 당시 조선시대의 화포 주력은 다름아닌 현자총통과 황자총통, 지자총통이었는데 주로 현자총통과 지자총통을 썼다고 합니다. 황자총통의 경우에는 오히려 지상지원용으로 더 자주쓰였다고 하는데요, 스페인군이 썼던 캐논에 비해서 최대사거리가 훨씬 더 떨어지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캐논의 최대사거리가 3,150m임에 비하여 현자총통과 지자총통의 최대사거리는 둘 다 1,984m인것을 볼 수 있는데요, *3을 하더라도 2976미터로 캐논에 비하여 최대 사거리가 떨어지는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지자총통과 현자총통에 사용된 화약이 조선시대 그대로를 재현했는지 아니면 현대의 화약을 사용했는지, 아니면 현대와 조선시대의 화약이 그리 차이가 없었는지에 따라 달렸을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조선시대와 현 시대의 흑색화약이 별 차이가 없거나, 아니면 조선시대의 화약을 그대로 재현했을 경우라면 캐논에 비해서 오히려 사거리가 더 길거나 혹은 비슷한 사거리를 지녔을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장군전류와 같은 화살류의 함포가 구형의 함포에 비해서 훨씬 더 유효 사거리가 길다는것으로 봤을때 조선 수군과 스페인 해군간의 포격전에서 조선 해군은 절대로 꿀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입니다.

 더 큰 문제는 컬버린과 캐논의 평균적인 구경이 상당히 애매모호한것입니다. 컬버린과 캐논의 구경은 최소 구경과 최대 구경이 2배가량 차이가 나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으며, 서양의 대포 자체가 파운드를 기준으로 함포의 크기와 종류를 규정한것 자체가 17세기부터의 일이었고, 정확히 그 포의 종류가 확실히 정립된 시기는 18~19세기 내의 일이었습니다. 반면에 조선은 화포를 정확히 황자, 현자, 지자, 천자로 확연히 구분시켰으므로 화포의 비교가 쉽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설계면에서는 조선이 한수 위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함포를 쏘는데에 화력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격목이란것을 사용했었고, 포신에 비해서 약실이 크며, 이런 강한힘을 서양에 비해서 비교적 얇은 두께로 견디기 위해 죽절이 생긴것입니다. 설계면에서는 오히려 한국이 더 유리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자, 18~19세기에 단거리의 캐러네이드 함포가 위용을 떨쳤던 것과, 전열함들이 서로 지근거리에서 엄청나게 쏴대며 싸우는 현상을 생각해 봅시다. 캘버린 함포가 사거리가 길다고 하지만, 사실 캘버린 함포만이 도달할 수 있는 장거리에서는 명중율도 그저 웃지요 수준이며, 펀치력은 골때릴정도로 약화됩니다. 현대의 대포도 그렇지만서도 캘버린 함포가지고는 방어력이 그저 그런 서양함선들을 제대로 부수지도 못합니다. 사실 캐러네이드가 나온것은 프리깃과 전열함시대였던 18~19세기인것을 상기해보자면 전혀입니다.

 앞서 말했던 사거리 문제의 경우에는 사실상 전열함 이후의 근세시대에는 철갑선과 강선과 뾰족한 형태의 포탄들이 등장한 시점에서야 뾰족한 투사체의 경우 멀어지면 오히려 그 파괴력이 증대되지만 공모양의 투사체는멀어지면 멀어질수록 훨씬 더 펀치력이 약해집니다. 이는 임란시대 사용되었던 조총의 유효사정거리가 그렇게 길지 못했었던 이유중 하나이며, 동시에 오늘날과 옛날의 함포가 큰 차이가 날수밖에 없는 이유중 하나입니다.
 
  장갑의 단단함으로 넘어가 보자면, 서양에서 티크목을 사용했다고는 하지만 티크목을 사용한것은 인도를 식민지로 장악하고 난 뒤입니다. 임진년 당시로 따지자면 스페인 함정에 대한 정확한 자료가 없으므로 영국 함정을 기준으로 하자면 영국 함정은 주로 함선을 느릅나무로 만들었습니다. 이 느릅나무의 비중은 아무리 높게 쳐줘봤자 평균이 0.53정도임에 비하여 실제 한국산 적송의 경우에는 0.53~0.73에 이릅니다. 아무리 낮아도 한국산 적송은 평균치의 느릅나무와 맞먹는것입니다.

 물론 적송에는 송진이라는 특수한 문제가 있었지만 한국의 판옥선의 경우에는 러시아 해군의 예와 비슷하게(러시아도 툰드라가 많은 국가 특성상 침엽수가 많았습니다) 충분한 건조 기간을 거친 이후에 함을 건설했을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를 정확히 비교하기 위해서는 굴곡강도도 있어야하지만 비중이 훨씬 더 큰 한국산 적송이 전투에서 크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거기다가 대략 7cm가 평균적인 함선의 장갑 두께였던 서양의 갈레온과 비교해서 판옥선은 조선시대 함선 건조술의 태생적 한계때문인지는 몰라도 그 장갑의 두께는 자연스럽게 두꺼워질수밖에 없었습니다. 대략 조선의 판옥선의 장갑 두께는 영조척 4~7척으로 12~18cm정도로 사료됩니다. 현대 목선보다도 훨씬 더 두꺼운 두께로서 특이하게 동양의 세 나라중에서도 조선의 함선의 장갑 두께가 훨씬 더 두꺼웠습니다. 이는 판옥선의 장점중 하나로서 왜나라 원숭이들의 안택선이 쉽게 판옥선을 깨부수지 못한 이유중 하나로 생각됩니다.

 참고로 당시의 조선의 판옥선에 사용되었던 설계라는것이 상당히 기막히는것이라서, 나무 못을 이용한 조립/결합의 방식이라서 그 방어력이 한층 배가 됩니다. 대략 이해하기 어렵다면 프로 복서의 펀치에도 견딜 수 있는 복근을 상상하신다면 이해가 빠를것같습니다. 이 나무못은 철제못과 달리 나무못이 물을 흡수해 그 구멍을 빽빽하게 채울 수 있어 더욱 방어력을 배가시킬 수 있게 하는데요, 이는 물에 부식되어 방어력에 마이너스가 되는 철제 못에 비교됩니다. 


 이로 추측해보자면 오히려 스페인 해군의 갈레온은 오히려 충각전술에서 판옥선에 밀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생각됩니다. 아무리 스페인 함선이 배수량이 크다고는 하지만 배수량이 1천톤정도 되는 대형 함정이어야 겨우 배수량이 227톤인 판옥선과 비슷한 방어력을 가질 수 있다고 사료되는 바이며, 때문에 스페인 해군의 충각전술은 오히려 무모한 짓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사실상 지근거리에서의 포탄작렬도 우습게 견디는 비교불가 방어력을 가진 판옥선을 먼 거리에서 때려맞춘다는 것은 사실상 별 의미 없어보입니다. 스페인 해군이 캐논을 쓴다지만 캐논 역시 지근거리에서 함선을 때려부수기 위해서 발전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

 다만, 판옥선에서 주의해야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불입니다. 스페인측에서 근접한 뒤 불화살이라도 쓰면 방법이 없다는 점입니다. 왜냐고요? 이유는 바로 그 장갑의 두께에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함선에 불이 붙는다면 도끼로 그 부분을 떼어낸 다음 함선 밖으로 버리면 되지만 판옥선의 경우 12~18cm에 이르는 장갑 두께때문에 그 불이 붙은곳을 떼어내지 못해 크게 고생했다고 합니다.

 다음으로 판옥선과 갈레온의 기동성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판옥선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평저선입니다. 때문에 함포를 사용하기 위해서 제자리 기동이 매우 편리하며 화포를 쏠때 유리한점이 많으며, 동시에 노를 눕혀서 사용하기때문에 세워서 사용하는 서양식 노에 비해서 효율이 높습니다. 하지만 이는 돌려서 말하면 판옥선의 평저선 구조가 기동에 매우 불리함을 알 수 있습니다. 판옥선이 평저선것은 곧 함선의 대체적인 모양이 아래와 같이 ' [_______] ' 모양인것인데, 이것은 서양이나 일본의 ' |______/ '모양의 함선에 비해서 저항을 크게 받는다는 소리입니다.

 반대로 스페인의 갈레온의 경우 영국의 함선보다 기동성이 둔중하긴 하지만 '|______/ ' 모양이기 때문에 오히려 속도면에서는 판옥선에 비해서 더 빠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판옥선과 같은 평저선이 가지는 장점인 제자리 기동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이는 판옥선과의 포격전시 상당히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더 큰 문제는 판옥선과 달리 노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인데, 이때문에 연안에서의 항해는 상당히 힘들것으로 예측됩니다.

 양측의 함대 전술도 크게 다릅니다. 스페인의 경우에는 포대를 사용해 상대방 함선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견제하거나 함 위의 인간들을 살상한 다음 함선을 진격시켜 함상전투를 벌인 뒤 승리하는 방식임에 반해서 조선군의 경우에는 왜군과의 전투에서도 마찬가지로 함상전투를 포기한 대신에 장거리에서 화살과 함포를 사용한 포격전이 중점이 됩니다. 이때문에 강력한 장갑을 가졌음에도 충각전술을 사용하지 않았었고요.

 따라서 판옥선과 스페인 갤리온간의 전투는, 그 지역이 연안이냐 대양이냐에 따라서 갈리고, 또 거기에서도 조선군이 부족한 기동력을 메꾸고 그 장점인 강력한 유효사거리와 포격전, 제자리 기동, 그리고 장갑을 살려 스페인과의 포격전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아니면 스페인측이 빠른 기동력과 넓은 사거리의 대포를 이용한 견제, 그리고 함선의 높이가 높음을 이용해서 함상 전투를 이끌어내는것이 가능한지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Posted by Klassik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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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48년에 최초로 창설되어 현재 육/해/공 총합 현역 71만의 병력을 보유하고 있는 대한민국 국군(ROK Armed Force)은 현재 45가지의 면에서 군사력을 평가한 글로벌 파이어파워 (http://www.GFP.com/) 에서 7위로 랭크되어 있다. 

 대한민국의 군 병력은 71만명의 총 병력중 육군이 56만으로 압도적인데, 이는 타 국가들 역시 육군에 병력이 치중되어있음을 감안해도 상당히 기형적인 숫자이다. 이는 해/공군의 비율이 육군에 비해서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며, 또한 대한민국의 주적인 북한이 육군이 주력이다보니 이에 맞추어 대한민국 역시 육군에 주력을 맞출수밖에 없는것이다.

 본래 80년대 이전에는 해/공군은 미군에 의존하여(물론 박통시절에는 잠시나마 대한민국이 동아시에 최강 공군력이 되기도 했다) 육군에 집중적으로 투자하였다. 그러나 80년대 이후, 북한이 주체사상으로 병신이 되어가고 대한민국 국군이 북한을 압도하자, 대한민국은 미군에 대한 안보의존도를 줄이고 군을 현대화하려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 현재 대한민국의 해/공군은 세계 8위 내지 9위에 랭크될만큼 강력해졌다.

 만일 대한민국이 통일되더라도 대한민국 국군의 크기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날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대한민국이 위치한곳이 러시아, 중국, 일본 사이(다들 각각 2,3,9위 군사 강국들이다)에 끼어있기 때문에 육군의 경우에는 현재처럼 너무 비대하게 발전하지는 않을것으로 보이나 해/공군의 비약은 어마어마해질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징병제 역시 계속 유지될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대한민국의 남성이라면 대략 2년정도를 군 복무를 해야하는데 때문에 동네 변태 아저씨들도 다 잘만 수류탄 던지고 잘만 소총 쏜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군의 군기가 똥이라고 까지만 막상 사격실력, 군기는 수준급이다. 예비군이 수만 많은게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실제로도 대한민국 육군은 훈련체계와 실전능력이 매우 높은것으로 유명하다. 군필자라면 모두들 연병장에서 뺑뺑이 돌거나 완전무장으로 행군하던 시절을 기억하자.


  대한민국 육군(ROKA/Republic of Korea Army) 전력


병력 - 총 56만
 

M47 패튼 전차 - 300여대
M48패튼 개량형 M48a5k전차 - 400여대
M48패튼 개량형 M48a3k전차 - 379대 

T-80U 전차 - 33여대(T-80UK 포함시 35대)
K1 88전차 - 1027여대
K1A1 전차 - 500여대

전차병력 총합 - 2641여대

k-200 장갑차 총 1700여대
기타 k-200계열차량 및 KM-900외 700여대

장갑차 병력 총합 - 2500여대

K-9 선더 자주포 - 900여대
K-55 자주포 - 1200여대
견인포 - 3500여문
박격포 - 6000여문
로켓포 - 800여대
MLRS - 185문
105mm 포 - 8800여문 


포병전력 총합 - 20585여대

헬기 전력 - 800여대 

이외 대공차량등 수백기 이상 


 세계 3위에 랭크되는 육군답게 상당한 전력을 자랑한다.

전차전력의 총합이 2300여대, 북한의 전차전력의 총합이 4600여대로 상당히 후달려보이지만, 이는 그저 숫자에 불과하다고 봐도 무방하다. 북한의 전차 병력은 대부분이 T-62와 같은 구형 모델로서 그마저도 러시아의 농간에 의해서 다운그레이드 된 전차이다.

 북한이 주력전차로 써먹는 
T-62 다운그레이드형마저 대한민국이 운용중인 최하위 전차인 M48A5K 전차와도 교전해도 질 가능성이 있다. 상대가 안된다는 사람이 있는데 T-62는 대략 2세대 전차, M48 패튼 역시 2세대 전차로서 충분히 교전이 가능하다. 거기다가 M48 패튼 업그레이드형과 T-62 다운그레이드형, 둘의 화력은 삐까뜬다.

무엇보다도 실제 산악전에서도 상당히 불리하다. 비록 교전거리가 사실상 무의미해지는 대한민국의 산악 지형이 큰 변수라고 해도 다운그레이드 버전인 T-62가 과연 움직이는 K1전차를 맞출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지 의문이다. 참고로 국군의 K1전차의 경우 산악이 많은 대한민국의 지형 특성에 맞게 개조되었고, 거기다가 명중률도 상당히 높다.

 애시당초 M48패튼이 더이상 굴려먹기 힘들어 MBT(주력전차/Main Battle Tank)가 아니라 후방 향토사단의 전차, 그리고 강원도 감제고지에서 콘크리트 벽에 둘러쌓여 고정포대형식으로 배치되어있는것임을 감안하면(물론 M48패튼중 보병 지원용으로 전방배치된 기종이 있긴 하다)주력전차인 M48 패튼과의 교전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을것으로 보이며, 때문에 전차전은 일방적인 국군의 승리로 점쳐질 가능성이 높다. 이와 비슷한 사태가 벌어진것이 바로 이라크 전쟁에서였다. 당시 이라크의 T-72 24대가 M1A1 에이브람스 수대와 교전을 벌였는데, T-72 24대가 모조리 전멸했다.T-72가 한대 맞추긴 했는데 격파는 커녕 중파도 안됐다. 이것이 평지에서 일어난 전투임을 감안하더라도세대 차이는 무시할 수 있는 차이가 아닌것이다.

  대한민국의 주력 전차인 K1전차(현재 1027대 보유)와 K1A1전차(500여대 보유)는 모두 다 3세대 전차이다. K1전차의 경우에는 105mm 강선포를 쓰고, K1A1의 경우에는 120mm 활강포를 쓴다. K1과 K1A1의 차이는 그뿐만이 아니라 장갑(복합리벳장갑등)/체계 차이 역시 있지만 사실 포와 포방패가 보통 쉽게 구분할 수 있는 특징이다. 물론 현재 K1전차가 ROC(Requirement Of Capability)즉 군 요구 성능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연평도 사건 이후 모두 120mm 활강포로 교체중에 있다. 

  대한민국의 기갑사단의 경우, 대한민국은3세대 전차를 1500대 이상 가진 3대 전차강국(러시아, 미국, 한국. 독일은 3세대 전차가 1400대 정도이다.)에 랭크되어있는 강력한 기갑사단을 지니고 있다. 제 7군단은 동아시아 최강의 군단으로 손꼽히고있다.(특히나 백골부대-_-;;)

 장갑차 전력의 경우에는 k-200계열을 비롯한 장갑차들로 총 2400여대의 장갑차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k-21이 양산된다면 장갑차 전력은 넘사벽 수준이 된다.(그러나 k-21 양산계획이 안드로메다로 가버렸다)

 포병 전력 또한 상당히 강력한 수준인데, K-9 선더 자주포의 경우 꿈의 자주포라 불리며, 미국의 M109A6 팔라딘, 독일의 개사기 자주포 PzH2000과 삐까뜨는 자주포이다(사실 가격대 성능비가 너무 좋다) 연평도 사건 당시에도 2대만으로 북한군 두개 포대를 묵사발로 만들어버렸다.

국군의 전차병력은 상당히 강력하다. 3세대 전차를 1500대 이상 가지고 있는 3개 국가중 하나일 정도. 사진은 K1A1의 사격훈련.

필자가 예전에 쓴적이 있는 한일 가상전쟁에서 나온 그 활공탄 맞다. 활공포는 포탄이 포문을 빠져나가 수직 상승한 뒤, 날개를 통한 글라이딩으로 포의 사거리를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데, 이때는 최소 80km에서 최고 150km정도의 사거리를 가질 수 있게 된다.

 간혹 연평도 사건 당시, 직접 피격당하지 않았는데도 K-9자주포 두기가 포격 불능이 되었다고 해서 K-9자주포가 문제있는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되지만, 장갑차량은 애시당초 포격에 대한 완벽한 보호라는 개념으로 만들어진것이 아니다. 매우 강력한 장갑전투차량인 전차마저도 포탄파편에 조준경이 파손되서 발사 불능이 되는 경우가 매우매우 자주 일어난다. 실제로 이라크전에서도 그랬고.


 거기다가, 한국군에는 일명 '철의 소나기' MLRS가 185문이나 있다.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MLRS는 미사일을 적진에 냅다 퍼부어 적들을 전멸시키는 무기인데. 단 한대가 축구장 8개 면적을 홀로 때려부수는 놀라운 위력을 지녔다. 이런놈이 홀로 일개 대대를 사망시키는건 2분이면 족하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은 동아시아 유일의 헬기로 이루어진 공중강습부대를 가지고 있다.

 대한민국의 예비군의 경우, 현재 육군 병력이 56만정도이지만 작정하고 끌어모으면 대략 5천만 인구의 버프로 최대 현역병 포함으로 870만명을 뽑아낼 수 있다. 실로 괴상한 숫자이다. 마치 소련군 다 죽이고 "이제 모스크바만 점령하면 된다!"라고 소리치던 독일군이 또 새로 나온 180개 이상의 보병사단이 나오는것을 보는듯한 기분이 난다.

 거기다가 대한민국의 보병들은 거의 대부분 명품 M16의 개량품 M16A2를 쓰거나, k1, k2소총을 쓴다. 거기다가 훈련양도 상당히 많아서 중공군처럼 그냥 많기만한 보병이 아니다. 물론 급속도로 추가된 예비군이 현역처럼 총 잘쏘지는 않겠지만.

한국군의 포병전력은 상당히 강력하다. K-9 자주포와 MLRS 전력만 봐도 딱 답이 나오는것. 짤방은 K-9 자주포의 사격훈련이다.



 대한민국 해군(ROKN/Republic of Korea Navy) 전력
 



총 병력 수 - 67,000명

KD-1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 3척(만재 3,855t)
KD-2 이순신급 구축함 - 6척(만재 5,520t)
KD-3 세종대왕급 구축함 -3척 (만재 10,000t)

만재 3,000t 이상 함정 총 12척

울산급 호위함 9척
포항급 초계함 24척
동해급 초계함 4척
백구급 초계함 8척(모두 퇴역중)

이상 만재배수량 3000t급 이하 함정 총 37척

참수리급 고속정 75척, 차기 윤영하급 예정

이상 고속정 75척 이상

고준봉급 상륙함 4척
1-S10, S11-111S2급 전차상륙함 5척
물개급 상륙함 6척
독도급 강습 상륙함 1척

이상 상륙함 16척

장보고 209급 잠수함 9척
손일원 214급 잠수함 3척, 1척 추가 예정
돌고래급 3척
코스모급 8척

이상 잠수함 총 20척(214급 추가 이후에는 22척)

이외 함정 수척 


 대략 7~80년대 초반까지만 했었어도 상당히 한국 해군이 빈약했었으나, 80년대 중반 이후, KDX를 비롯한 장기 계획에 의해서 한국 해군은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북한 해군과의 비교 대상이 되던 시절은 이미 조선시대 이전급으로 오래됐으며. 그 규모는 세계 랭크 8~9위에 랭크되는 강력한 해군력을 자랑한다. 중국 황해함대보다도 강력하다.

 특히나, 세종대왕함을 비롯한 3개의 이지스구축함(이라고 쓰고 순양함이라 읽습니다)은 그 크기에 비해서 과무장이라는 소리를 들을만큼 상당히 강력한 무장을 갖추고 있다.

 비단 무장뿐만이 아니라 운용능력까지 겸하고 있다. 지난 림팩훈련에서 증명했듯이, 대한민국 해군의 함 운용능력은 이미 경지에 도달해있다. 과거 림팩 훈련, 대한민국은 128mm 주포로 표적과 비행기 사이에 있는 줄을 끊어서 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으며(이를 일본 해자대가 멋있어보여서 따라하다가 애꿎은 비행기만 격추하고 미국에게 된통 혼났다) 역시 림팩훈련에서 장보고급 잠수함중 5번함인 이종무함이 미국 항모전단과의 전투에서 자그마치 13척의 함선을 격침시켰다고 한다. 그 중에는 미국의 자랑인 니미츠급 항공모함중 하나인 링컨함도 있었다고 한다.(이때문에 미국은 전면적으로 함대 전략을 재조정해야했다.) 비록 이것이 미국 항모전단이 굉장히 불리한 조건에서 진행된 훈련이었다고 하더라도 손일원을 감지조차 못한것은 상당히 미국 해군으로는 굴욕이라 할 수 있겠다.

 거기다가 세종대왕함은 24개의 대함미사일을 훈련에서 모조리 격추시키는등의 위엄을 자랑해 그 강력한 힘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아타고나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이 대략 96개의 수직발사관(VLS/Vertical Launching System)을 가지고 있는데에 비해서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세종급 이지스함은 대략 32개의 수직발사관이 더해져 대략 128개의 수직발사관을 가지고 있다. 즉, 미사일을 다른 이지스함에 비해서 32개나 더 넣을수 있다는것이다.

 또한 인천함과 같은 프리깃과 울산급과 같은 호위함, 포항급과 같은 초계함 역시 다수 운용하고 있어서 타국에 뒤지지 않는 연안방어력을 자랑하며, 동시에 잠수함 역시 조용한 잠수함으로서 패시브소나에 걸리지 않기 위하여 상당한 방음장치를 한 잠수함을 운용중에 있다. 거기다가 며칠동안 잠항해서 임무 수행이 가능하다.

즉, 해군력도 타국에 뒤지는 수준은 아니다.



 대한민국 공군(ROKAF/Republic of Korea Air Force) 전력


총 병력 6만 3천여명 

F-5 프리덤 파이터 - 180여대
F-4D/E 팬텀 - 140여대

3세대 전투기 이상 320대

F-15K 이글 - 39대(추가도입 완료시 59대)
KF-16 파이팅팰컨 - 153대
F-16 파이팅팰컨 - 27대

4세대 전투기 이상 219대(추가도입 완료시 239대)

E-737 피스아이 - 1대(추가도입 완료시 4대)
 
 대략 강력하기로 따지자면 8위에서 9위 사이를 왔다갔다거리고있다. 항상 공자대하고 도토리 키재기하시는중. 그런데 공자대가 현재까지는 조금 더 우수하다고 볼 수 있겠다.

 가끔가다 사이버방위대가 "우리 뤼대한 수령님 군대에 비해 남조선 공군은 너무나도 미약하도다!"이딴 글을 싸지르는 경우도 있는데 무시하자. 일단 북한과 대한민국 공군은 넘을 수 없는 벽을 지니고 있다. 대략 말하자면 1차원 점과 3차원 인간의 차이 수준, 아니 그것보다 더 될지도 모르는 차이이다.(북한 공군은 4세대기가 mig-29 40여대 정도다.)

 일단 대한민국 공군의 숫적주력인 F-5 프리덤파이터는 3세대기로서 타국의 전투기와 싸우기에는 상당히 후달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걸 아직도 주력으로 굴리는 나라들도 많으며, 동아시아의 경우 여러 국가가 이 전투기나 이 전투기와 비슷한 전투기들을 굴리고 있다. 거기다가 수명연장까지 했으니 당분간은 쓸모있을듯.

 그리고, 대한민국의 주력전투기인 KF-16이다. 대략 4세대기에 멀티롤 전투기(즉, 전폭기로도 쓸 수 있고, 제공권 잡을때도 쓸 수 있고, 함선 때려잡을때도 쓸 수 있는 전투기)이다. 숫자로보나 성능으로보나 대한민국 공군 주력전투기로 쓰기에는 손색이 없다. 빈약했던 레이더 역시 이스라엘제 EL/M-2032로 교체하고 있으며, JDAM 운용능력을 가지고 있으니 상당히 강력하다. 다만, 링크 16이 없다는것은 조금 안습. 거기다가 작전반경도 조금 짧다.

 그러나, AIM-120 암람을 6기나 적재할 수 있다는것, 그리고 AGM-8 역시 4기나 장착이 가능하다는것은 장점이다.

 대한민국 공군은 또한, F-15계열 중 가장 강력한축에 든다는 F-15K역시 운용하고 있다. F-15J와 공대공능력은 비슷할지 모르지만, 공대지능력은 이미 비교할 수준이 아니다. F-15K는 사실상 가장 강력한 멀티롤 전투기인 F-15(원래 제공우세전투기였으나 멀티롤 전투기가 되었다.)에 기반을 두고 있고, 이 F-15K정도의 성능을 가진 F-15E의 이륙중량은 11톤에 육박하기 때문에 무거운 무기들을 들고 전투에 임할 수 있다.

비록 타국의 공군에 비해서는 조금 성능이 덜하지만, 세계에서는 상당히 강력한 전투기로 손꼽히는 전투기이다. 짤은 F-15E형 전투기로서 현재 미국이 운용중이다.


 비록 타국의 공군에 비해서 숫자가 딸린다고는 하지만, 상당히 강력한 전투 능력을 지닌 공군이 바로 대한민국 공군이다. 그런고로 대한민국 공군이 너무 약하다고 까지 말자.(다만 AESA가 없는건 언제나 공자대에 비해 열세로 작용하고, 거기다가 훈련시간도 120시간으로 너무나 부족하다-_-;;)

 대한민국 미사일/핵전력(ROK Missile/Nuclear)

 


 대한민국의 미사일과 핵전력은 일반인들이 아는 사실과 매우 다르다.

 대한민국이 보유중인 미사일인 현무-2 순항미사일은 사거리가 300km로서 베이징을 폭격할 수 있을정도의 위력을 자랑하며, 오차범위도 TERCOM(Terrain Contour Matching)이라 불리는 위성유도체제를 이용하여 1미터 이내, 즉 쏘면 무조건 맞는다! 정도여서 충분히 타국을 타격할 능력을 가지고 있다. 거기다가 현무-3라 불리는 미사일은 사거리가 1500km로서 충분한 전쟁억지력을 지니고 있다.

 거기다가, 순항미사일의 숫자 역시 미국과 러시아 다음으로 많다.(1500기이다.) 이 숫자는 결코 무시할만한 숫자가 아니다. 대한민국이 수틀리면 타국가의 해안가를 순항미사일로 쑥밭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기 때문이다. 때문에 대한민국의 미사일전력은 그리 가볍게 볼게 아니다. 필자 역시 예전에는 북한에 비해서 미사일 전력이 약한줄 알았으나, 대한민국의 미사일 전력은 이미 북한을 압도하고 있다.

 거기다가 핵전력 또한 만만치않다. 물론 대한민국은 핵금지조약에 묶여있어서 핵폭탄의 제조가 불가능하지만, 수틀리면 언제던지 핵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우라늄 농축량이 북한과 중국보다 훨씬 더 많은것은 모두들 알고 있는 사실. 때문에 대한민국은 마음만 먹으면 6개월 이내에 핵 한개를 만들 수 있다. 때문에 만일 핵 선제공격을 받고, 미국의 핵우산이 작동하지 않을때에는 핵폭탄을 제조해 타국을 충분히 타격할 수 있다.(물론 타격할 미사일이-_-;;)

대한민국 국군은 충분히 강력한 미사일전력을 가지고 있다. 짤은 현무 미사일 발사.



대한민국 전력 분석글을 쓰고 난 뒤.

 끝으로, 대한민국의 전력은 충분히 강력하다. 어떤 찌라시 일보들이 북한과 비교하면서 너무 약하다고 대한민국의 강력한 전력을 과소평가하거나, 중국, 러시아와 같은 나라들이 너무 강해보여서 그렇지, 매년 국방비를 35조씩이나 돈지랄을 해가면서 돈떡칠을 한것이 그저 돈낭비는 아닌것이다. 수많은 공돌이들이 대한민국 국군을 만들기 위해서 갈아넣어지고, 실제로 과로사로 죽기도 하면서 만들어낸 세계 7위에 빛나는 대한민국 국군인것이다.

 대한민국의 정보수집력 역시 약하지는 않다, 미국에 90퍼센트를 의존한다고는 하지만, 미국이 상당히 강력해서 이에 지원받는것이지 대한민국의 정보수집력이 바보라서 의존하는게 아니라는것이다. 주한미군이 주둔하는것 역시 정치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것이지, 실제로 대한민국이 그들이 없으면 망하고 그런게 아니라는것이다.

 중요한것은 대한민국은 3개의 열강의 중심에 위치한 국가이다. 만약, 대한민국의 군사력이 약하다면 이 3 열강중 하나는 분명히 대한민국을 침범할것이며, 때문에 대한민국은 그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도 강해질 필요가 있는것이다. 만일, 대한민국이 이렇게 강하지 않았으면 분명히 3강중 하나에게 먹혔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다시 한번 말한다. 대한민국 국군은 충분히 강하다. 다만 강한 나라들틈에 끼어있어서 약해보이는것 뿐이지.


 ps. 참고로, 이 글이 조금 한국군을 너무 찬양한다고 하는 까대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런데, 이건 그냥 순수한 전력 비교글이다. 군납비리와 군 통합이 잘 안되는 문제, 그리고 기타 여러가지 문제는 따로 포스팅 할것이므로 그렇게 알아주시기를... 
Posted by Klassik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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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부터 한국군의 공군력 증강은 끊임없이 제기된 문제였다. 90년대, 당시 우리나라 공군 윗대가리분들은 대한민국 영공을 확실히 방어하는데에 필요한 전투기의 숫자를 약 500여기로 잡고 계셨다. 당시의 주력전투기는 대략 박정희 대통령때 들여온 F-4와 F-5, 그리고 F-16블록 32와 대한민국 공군의 주력전투기인 KF-16블록 52였는데, 문제는 2000년대가 다가오면서 1960년대 말기에서 1980년대 초기에 도입한 F-4와 F-5 시리즈 100여대 정도가 퇴역해야할 위기에 놓였다는 것이다.

 때문에 대략 2008년이 되면 국군이 굴리고있는 전투기의 수는 5백여대 이하로 내려간다. 이렇게 되면 우리 영공을 효과적으로 방어하기가 힘들어진다. 또한 설상가상으로 KF-16의 작전반경과 무장으로는 대한민국 전체 영공을 방위할수 없었다. 
그러므로, 노후 전투기로 인한 전투기 보유 대수를 방지하고, 한반도 전 영공을 수호하기 위해서는 KF-16의 무장능력과 작전반경을 능가하는 신형 전투기를 도입해야 했다. 이에 따라, 공군은 FX 사업을 해야한다고 계속 징징대면서 국방부에 지속적으로 사업을 제기 했고, 국방부는 공군의 징징에 못이겨서 결국 FX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FX사업이 처음 제기된 94년, 군은 한국 영공을 효과적으로 지킬 수 있는 전투기의 숫자인 500대를 유지하기 위해서 2005년까지 120대 정도의 전투기를 도입해야 한다고 국방부에 건의하였다. 결국 공군의 이와 같은 전투기 구성이 효과를 드러냄에 따라서 국방부는 99년에 FX 사업을 시작해 2005년까지 신형전투기 100여대를 도입하려고 구상했었다. 

 공군이 제기한 FX전투기 작전요구성능(ROC/Requirement Of Capability)은 하이급 전투기로 설정하여 차기 전투기가 주변국의 최신예 전투기와 최소한 대등한 전투를 치룰수 있거나 혹은 우세를 점할 수 있는 전투기를 들여와야 한다고 주장하였다.또한, 한반도 전역에서 영공방어임무를 수행할수 있어야 하며, 북한군과의 전쟁에 대비하여 공대지 무기와 공대함무기등의 다양한 무장도 갖출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때문에 노후기의 퇴역으로 인한 전투기 전력 부재를 방지하기 위해서, 또한 한반도의 전 영공을 방어할 수 있으려면 최소한 작전반경과 무장능력이 KF-16을 능가하는 수준이어야했다.

 그러나 FX사업의 규모는 해가 갈수록 감축에 감축을 반복했다. 1997년에 국가 경제 상황이 김영삼 정부의 삽질에 의해서 악화되자 사업시작년이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미뤄졌고, 전투기 획득 대수도 100여대에서 60대로 감소하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98년에는 IMF가 터져서 전투기 획득대수도 60여대에서 40대로 줄고, 사업비 역시 4조원으로 상당히 감축되었다.

 이와 같이 FX사업은 국가의 재정악화와 같은 상황에서 수차례 규모가 축소되었고, 결국 FX사업에서 전투기 획득 갯수는 40대로 줄어 말그대로 대한민국의 영공을 지킬 수 있는 '최소한'의 규모까지 규모가 축소되어버리고, 결국 국방부와 공군은 이를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까지 왔다. 뿐만 아니라 전투기가 05년부터 08년까지 차례차례 10대씩 들어온다고 해도 결국 F-4D와 같은 노인 전투기가 퇴역하면 대한민국 공군기의 숫자는 500여대 이하로 떨어질 수 밖에 없었다.

 이후 벌어진 FX사업에서는 러시아의 Su-35, 보잉의 F-15, EADS의 유로파이터, 그리고 프랑스의 라팔이 경합을 벌여, 최종적으로 경합에서 승리한 보잉의 F-15가 한국형 F-15k로 업그레이드되어 국내에 판매가 되게 되었다. 이렇게 1차와 2차때 보잉의 F-15k가 들여왔다. 대략 내용을 요약하자면 유로파이터를 이용해서 최대한 보잉의 삥을 뜯어서 F-15계열에서도 최상위에 속하는 스펙의 조건으로 F-15k가 들어오는데.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한 한국군 낚시전설으로 불리는 1차 FX이다. 이후, 대한민국 공군의 전력화 문제는 2차 FX에서 F-15k 20여대를 추가로(총 60여대-추락한 한대 제외-) 도입하기로 결정해 한국 공군의 전력 부족 문제는 어느정도는 해결되게 되었다. 
 
 그리고 바야흐로 2010년, 중국의 신형 5세대 전투기(스텔스기)인 J-20의 개발 소식이 들려오자 대한민국은 더이상 F-15K만으로는 중국의 공군력을 견제하기 힘들어졌다. 또한 일본의 FX또한 거슬리는데, 애시당초 한국 공군은 일본과 중국 공군에 비해서 양이 딸리고, 또한 공중급유기, 조기경보기등의 전력에 비해서 매우 딸리는지라 더이상 대한민국도 FX를 미룰 수 없게 되었다.

결국 대한민국 역시 3차 FX 사업을 벌여 스텔스기를 사게 되었는데, 각각 록히드마틴의 F-35, 보잉의 F-15SE, 수호이사의 T-50 PAK-FA, 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개량형)이 경합을 벌이게 되었다. 모두 최소 4.5세대, 또한 F-35와 PAK-FA는 5세대 전투기로서 타 전투기보다 능력면에서 더 우세하다. 그러나 본인이 생각하기로는 3차 fx 사업은 답이 없는 사업이라고 보여진다. 그렇다면, 왜 3차 fx사업은 답이 없는 사업일까?

 분명히 FX에 참가하는 기체가 모두 4.5세대 혹은 5세대의 전투기라서 성능면에서 다른 전투기보다 우수하다고 서두에서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기체가 모두 결함이 있다니 무슨말인가, 4.5세대, 5세대 전투기들은 모두 다른 전투기보다 더 우월하지 않은가, 본문에서도 그렇게 나오지 않았나! 라는 반문을 하는 분이 있을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모든 기체들은 좋긴 한데, 모두같이 뭔가 부족한 점이 있는 기종들이다. 그중 몇몇 기종은 그 구멍이 매우 크기도 하고, 몇몇 기종은 장점과 단점의 구멍의 크기가 비슷하기도 하다. 심지어 어떠한 기종은 아직 실전배치는 커녕 다 만들어지지도 않은 기종들이 있다. 그렇다면, 이번 FX에 참가한 전투기 기종들은 과연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가장 유력한 후보인 F-35 라이트닝 II를 살펴보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전투기로서 라이트닝 2는 과거 월간조선 김병기 기자가 '깡통 F-35 블록 0.5 싸구려 깡통 구입한다 뿜뿜'이라는 루머를 퍼트려 일반인들에게 가장 질타받았던 전투기이다. 물론, 이는 공군에서는 적어도 블록 3 이상을 구입할 예정이라고 밝혀 루머를 잠재웠다. 이후 김병기 기자는 이에 대해서 사과했다.

  일단, 자체 성능은 절대로 타 기종에게 꿀리지 않는다. 다음 스펙 표를 보도록 하자.

길이(m) 폭(m) 최대속도  작전반경  레이더  무장탑재량  실전배치  제작사 
15.37 10.65  마하 1.8  1111.2km  AN/APG-81 5000kg 2016년  록히드-마틴 

 이 표대로 보자면 기체의 수준은 상당한 성능이다. 작전반경이 조금 짧고 무장이 조금 약한게 흠이나, 무장은 블록 3쯤 되면 내부무장창 미사일 6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또한 다용도 전투기라는 태생답게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대함미사일 달면 대함용 전투기로 사용이 가능하고, 대공미사일 달면 공중우세전투기로 활용 가능, 그리고 공대지 무기 넣으면 전폭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상당한 이륙무엇보다도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무기와 호환성이 잘 맞는 미국제 전투기로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HMD(헬멧시인조준장치)와 완전 디지털 조종석의 채용으로 조종실에서 아날로그 기기를 찾을수 없고, DAS시스템의 채용으로 360도 전방향의 적외선 화상을 HMD에 연결, 조종사는 뒤를 돌아보는 것 만으로도 후방의 적외선 카메라가 촬영한 영상을 보는것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강력한 추진력을 가진 단발엔진을 가지고 있어서 사실 상당히 좋은 기체이다. 

 AN/APG-81 역시 1,200개의 상당히 좋은 성능의 레이더로서 AN/APG-77보다 발달한 소프트웨어를 쓰고 있으며, 현재 유럽에서 개발중인 카이사르 레이더와 성능이 비등비등할 정도. 유로파이터가 현재 쓰고 있는 CAPTOR MAS보다 더 강력한 레이더라고 보시면 되겠다.

 문제는 이 전투기의 가격이다. 이 전투기의 가격은 현재 2억달러, 즉 한화 2200억원에 이르는 가격까지 올랐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한국 공군에 책정된 10조 예산으로 이를 사온다면 FX사업의 목표 댓수인 60대를 못채운다. 대략 계산해보면 50여대정도 살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물론 규모의 경제라고 해서 양산할수록 더 싸지고, 후일 가격 안정화가 될 가능성이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가격이 크게 내려가지는 않을수도 있으니 문제. 오히려 가격이 3천억대로 올라갈것이라는 예상마저 나돌고있다.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도입기간이 확실치가 않다는것이다. 무슨말이냐고? 간단하다. F-35는 JSF라고 해서 여러 국가가 공동으로 만든 전투기로서, 사업에 참여한 국가들에게 우선적으로 전투기를 배분한다. 이 말은 곧 우리나라가 F-35를 들여오기를 바래도 들여올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JSF국가들, 즉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덴마크, 네덜란드, 호주, 스웨덴등의 국가에게 우선적으로 판매된다는 이야기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차기전투기 사업의 목표 연도는 2016년인데, 만일 F-35를 채택한다고 가정하면 이 8개 국가에게 배분되는 시기를 기다린다면 이미 목표년수인 2016년은 커녕 2020년에도 도입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라고 할 수 있겠다.

<내용 추가>

F-35의 가격이 2200억이라는 자료는 F-35B의 기준이고, F-35A의 가격은 대략 한화 1360억정도이며, 정비창의 경우에는 한국에도 정비창이 세워진다고 한다. 또한 F-35 블럭 3.0의 경우에는 2016년경에 테스트가 시작될것이라고 하니 블럭 2.0은 그 이전에 받을 가능성도 있다.


 다음으로 유로파이터 타이푼
을 보자, 일단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기본 성능은 출중한 편이다. 동시에 이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꽤나 지지자가 많다고 볼 수 있는데, 일단 얼마나 좋은 전투기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길이(m) 폭(m) 최대속도  작전반경  레이더  무장탑재량 실전배치  제작사 
15.96 10.95  마하 2  1390KM CAPTOR 7500kg 2003년  EADS 

 일단 경쟁기종인 F-35와 비교해서 대략 200km정도 더 작전반경이 길고, 최대속도 역시 마하 2로 마하 1.8의 최대속도를 낼 수 있는 F-35보다 더 기동성에서 유리하다. 단발엔진인 F-35에 비해서 쌍발엔진이라 만일 한쪽 엔진이 꺼진다고 해서 그대로 추락한다거나 이러지는 않아 안정성에서 조금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볼 수 있다. 무장탑재량도 7500kg이라 준수한 수준이다.

 카운터 스텔스 역시 가상적국들의 허를 찌를 수 있는 주요한 체계라고 볼 수 있다.(적어도 EADS의 주장에 따르자면) 이 카운터 스텔스를 활용하면 f-35를 잡는것 역시 가능하다고 하는데, 일단 그러기는 많이 힘들것같으나, 적어도 젠-20과 같은 스텔스기를 잡을때에는 상당히 도움될 가능성이 높다.

 무엇보다도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최고의 딜은 기술 이전이다. EADS측은 만일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사면 라이센스 생산은 물론이요, 엔진 기술의 70퍼센트를 한국에 전수해주며, KFX사업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때문에 KFX사업까지 모두 고려하자면 이번 FX사업은 유로파이터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사람들의 목소리도 일리가 있다. 그 빌어먹을 유지비 문제만 해결하면 말이다.


 빌어먹을 유지비 문제는 유럽제 무기들의 종특과도 같다. 사실 유럽제의 부품들은 굉장히 비싸며, 이 유지비에다가 유로화 강세까지 맞물려 대략 유지비는 대략 우리돈으로 1억원에 이른다. 이는 F-15K의 2천만원대 유지비의 5배, KF-16의 천만원대 유지비의 10배 가까이 나가는 유지비로서 이 전투기를 60개 사면 대략 유지비는 시간당 60억, 하루에 1440억이 든다. 대략 이걸 1년동안 돌린다고 가정하면 대한민국 공군기 유지비를 모조리 유로파이터에 쏟아부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또한 라이센스 생산 또한 문제이다. 라이센스 생산이 무엇이 문제냐고 말씀하시는 분들 역시 있으실것같다. 라이센스 생산이란 말 그대로 그 생산사에서 라이센스 인가를 받아 생산하는것을 말한다. 물론 이게 사실 좋기는 하다. 물론 이는 당연히 상식적으로 손익분기점을 넘었을때의 이야기인데,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힘들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왜 그럴까?

 일단 EADS에서 제시한 조건을 보면, 먼저 유로파이터 타이푼 10대를 유럽에서 생산해 한국에 인도한 다음, 유럽산업체들의 지원을 받아서 한국에서 24대 유로파이터를 만들고, 나머지 26대는 한국에서 한국 산업체들이 부품까지 모두 생산해서 한국에서 조립하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큰 트랩카드가 하나 숨어있으니, 바로 한국 방산업체들이 생산라인을 만드려면 또 생산라인을 만들기 위한 부품을 마련해야한다는 것이다. 이거 다 돈이다. 유파쪽이 무료로 퍼주는게 절대 아니다. 유로파이터 생산하려면 그쪽 생산라인을 만들기 위해서 생산라인 부품을 사가야한다. 이거 다 돈이다. KF-16처럼 140대 들여오면 모를까, 겨우 60대중 2~40여대 생산하려고 생산라인을 만들면 우리쪽이 오히려 손해라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이 경우에는 기술이전을 내세우는게 효과적이다.

 무엇보다도, 라이센스 생산을 한다고 가격이 싸진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말은 잡소리에 불과하다. 실제로 라이센스 생산을 한 KF-16의 경우에도 유지비는 매우 소폭으로 하락한것에 그쳤다. 유로파이터의 어마어마한 유지비 문제가 단번에 해결될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볼 수 있겠다. 추가로, 스텔스 문제 역시 존재하지만 그 이야기는 다음 장에서 다루도록 하겠다.



 다음으로 F-15SE 사일런트이글을 보자. 일단 기체 스펙표부터 나열하자.
 

길이(m) 폭(m) 최대속도  작전반경  레이더  무장탑재량 실전배치  제작사 
19.45 13.05  마하 2.5  1,480km APG--82 AESA 13,380kg 미정  보잉 

 기체 스펙으로는 top급에 든다. 그래, AESA 레이더도 괜찮고, 작전반경도 크고, 속도도 좋고, 무장탑재량도 좋다. 그런데 일단, 시제기부터 나오고 이야기하도록 하자.

 보잉 F-15SE는 장점을 찾아보기가 유래없이 힘들 정도이다. 미 공군에서조차도 인수를 거부한 제품으로서 악명이 높은 이 전투기는 보잉의 실패작으로서 악명을 널리 끼치는 전투기로서 대표적인 '스펙만 보면 좋지만 알고보면 나쁜' 전투기이다. 일단 이 전투기의 문제를 살펴보자면 스텔스 문제를 들 수 있겠다.

 보잉측 말에 따르자면 "전면스텔스는 F-35급이다"라는 소리를 하는데, 이 주장에는 사실상 근거가 없다. F-15 SE는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같은 부분 스텔스 설계도 없이 대형전투기에 그냥 RAM도료만 떡칠한 전투기라고 보면 편하다. 전투기의 크기가 클수록 RCS값이 크기 때문에 이 전투기의 레이더 반사 면적, 즉 RCS는 진짜 재앙 수준이다. 이 전투기는 왜 나이트호크가 날으는 다리미 소리를 들어가면서까지 스텔스설계를 해서 랩터 수준의 스텔스 능력을 얻어냈는지 모르고 이 전투기 설계를 했을것이다. 아니, 아는데도 개발비 아끼려고 그랬을지도 모르겠지만 스텔스기가 단순히 RAM도료를 떡칠한다고 스텔스기가 되는것은 아니다. 랩터 역시 최대한 기체를 밋밋하게 만들어가면서까지 스텔스능력을 나이트호크급으로 끌어올렸고, F-35 역시 마찬가지이다. 대부분의 스텔스기가 카나드 윙이나 노출엔진을 사용하지 않는 이유 역시 바로 그 이유에서다.

 RAM도료를 발랐으니, 유지비 역시 기존 F-15보다 더욱 비싸지고, 또한 스텔스성을 살린답시고 내부무장을 한다고 하면 F-15 특유의 변태스러운 무장량이라는 장점을 발휘할 수 없다. 그렇지 않으면 없는 스텔스성도 희생해야한다. 즉, 이 전투기를 사느니 차라리 F-15K에 AESA 레이더를 달아서 추가수입하는게 더 나을 정도이다.

 무엇보다도 시제기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보잉측은 구입할 시 시제기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하고 있으나, 실제로 시제기가 있는지 의문이다. 사실상 보잉 역시 이 전투기를 팔아먹을 생각은 별로 하지 않고 있으니, 스펙에 낚이지 않기를 부탁한다. 그리고 그 외에
 파크파는 성능이 뛰기는 하지만, 시제기만 해도 12종에, 아직 엔진도 개발이 완료되지 않아 임시로 쓰고 있으며, 성능 역시(F-35와 F-22 중간으로 예측중이긴 하지만) 아직 미정이므로 제외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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