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차 전투기 사업에서의 록히드-마틴에 관한 의문사항들이나 여러가지 괴담들, 그리고 루머들이나 부정적인 의견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때문에 유용원의 군사세계의 회원분이신 5thsun님께서 록히드-마틴의 간담회에서 F-35과 KFX를 관련해서 나온 질의응답 자료를 요약해서 보여주셨습니다. 내용은 록히드 마틴과의 질의응답과 록히드 마틴에서 나온 간담회 자료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내용이 상당히 긴 관계로 12번 질문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12번 질문도 별 내용이 없습니다)



1. 간담회 질의응답
 
 1. f-35는 상당한 성능과 싼 가격을 약속을 하고 있는데 이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을 때를 대비해서 중간에 보험회사나 금융회사를 낀 계약을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을 경우에 한국은 보험/금융회사로부터 위약금을 받고 그 후의 이야기는 보험/금융회사와 록히드마틴이 협의하는 체계로 계약조건의 보증이 가능한가? 

답 : 그런 것은 군사무기체계의 계약이 아니다. 록히드마틴은 개발의 진행에 대한 상세한 정보(지상시험, 비행시험, 시뮬레이션 등)를 고객이나 한국등의 잠재적인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고, 한국이 거기에 대해서 확인하고 판단해야 항 문제이다. 

2. 한국은 현재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고, 일본은 작년에 이미 f-35를 도입하기로 결정을 했는데 동일한 2016년에 도입을 한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답 : 일본이 2016년에 도입하는 것은 일본이 그것을 원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2012년내에 기종결정을 끝낼 예정에 있는 것으로 아는데, 2013년까지만 결정이 되면 f-35는 2016년까지 도입이 가능하다. 정확하게는 예산이 집행된 이후 2년후면 도입을 할 수 있다. 

3. 일본에 대한 질문이 나와서 말인데, 한국에서는 일본에 f-35 정비창을 두는 것에 대해서 대단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 만약 한국과 일본이 전쟁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수준의 긴장상태가 지속된다면 한국의 f-35의 정비에 차질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그리고 일본은 무기 통합 권한을 부여받았다는 이야기가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내부/혹은 외부를 합쳐서 어디에 어떻게 통합을 할 수 있는 권한이며, 한국에도 동일한 권한을 줄 수 있는가? 

답 : f-35는 인도된 다음부터 유지보수나 오버홀, 혹은 업그레이드를 위해서 한국땅을 떠날일이 없을 것이다. 록히드마틴의 기본방침은 어떤 나라가 f-35를 도입하면, 그게 라인정비가 되었든 창정비가 되었든, 기능추가가 되었든, 그 무엇이 되었든 f-35가 그 나라를 떠나게 하지 않는 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단 판매를 했으면, 그 나라에서 모든 정비/업그레이드가 다 이루어지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의구심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것은 알고 있지만 수명주기가 끝날 때 까지 한국이 산 f-35는 한국에서 정비가 됩니다. 

무장이나 장비의 추가에 대해서는 모든 f-35 도입국들이 새로운 무장의 통합을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모든 나라가 필요성을 인정하여 채택이 되어 모든 나라의 f-35에 적용되는 무장/장비와, 그렇지 않고, 자국산 무장/장비를 사용하기 위해서 자국 f-35에 통합하는 무장/장비가 있을 수 있다. 

전자의 경우에는 통합/개량비용이 전세계의 모든 f-35에 분산이 되어 매우 경제적이 되며, f-35를 통해서 전세계 시장에 수출을 시도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 원하지 않거나, 자국만이 쓰려고 만든 무장의 경우 당사국이 모든 비용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통합을 할 수 있게 된다. (즉 일본이 받은 무장통합권한이라는게 특별한 것이 아니라 f-35 도입국은 모두가 가진 것이며, 돈만내면 달아준다 라는 것) 

4. 한국의 방위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한국을 위해서 어떤 기술이전을 해줄 수 있느냐? 

답 : 상세한 것은 아직 말씀드릴 수 없다. 하지만 기본적인 두가지를 말씀드리고자 한다. f-22와 f-35는 세계적으로 유이한 스텔스 전투기이고, 이를 록히드마틴이 만들었기 때문에 매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고, 록히드마틴은 한국우주산업과 협력한 경험이 아주 길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kf-16 라이센스 생산에서부터 t-50이나 fa-50 연구개발까지, t-50의 경우 현재 미국의 t-x 사업에서 입찰중일 정도로 개발이 잘된 사업이다. 이 두가지 기본적인 점을 지적해드리고 싶다. 

5. 만약에 f-x 3차 사업에 선정이 안되더라도 kf-x에 참여 할 의향이 있느냐? 유로파이터에서는 3차 f-x의 선정여부와 관련없이 떨어지더라도 kf-x에 10% 참여와 공장건설를 공언하고 나선 상태이기 때문에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다. 그런 것이 언론에 퍼지면서 f-x 사업에 관심이 없는 일반 네티즌들도 유로파이터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고 있다. 그런대 록히드마틴은 제일 유리한 지점에 있어서 그런지 이런 질문을 드리면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 라는 식으로 매우 애매모호한 입장만을 밝히고 있다. 이런게 나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지냐면 아 1등의 여유구나 이게. 뭐 우리는 아쉬울 것 없다. 이런식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래서 물어보는 것이다. 3차 f-x에 떨어지더라도 kf-x에 참여를 할것인가? 그리고 f-x 3차에 있어서 어느정도 기술이전을 해줄 것이냐? 디테일하게 몇%까지 참여하겠다 이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이야기를 해달라. 

답 : 우선 기본적인 것을 말씀드리자면 f-x 3차라고 하는 사업은 kf-x와 불가분의 관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고, 거기에 대해서 저희가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의 참여가능성이 있겠습니다만은, 저희가 우선 당장 어떤 확정적인 대답을 드리지 못하는 제일 큰 이유가 무엇이냐하면, kf-x가 어떤 모습을 가질 것인가? 어떤 형태의 전투기가 될 것이냐? 스텔스성은 어떻게 갖출 것이냐? 유인기냐 무인기냐? 쌍발이냐 단발이냐? 이러한 kf-x의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것이 나오고 나면 우리가 f-x 사업에서 이기든 지든 그런 형태가 잡히고 난 다음에 평가를 하고서 록히드마틴의 참여정도를 결정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5. 질문자 :  그럼 유로파이터도 그렇게 모르는 것은 똑같잖아요. 모르는 것은 똑같은 거잖아요.

 6.  kf-x는 올해말까지 탐색개발을 하고 있는데, 탐색개발이라는 것 자체가, 쌍발일지 단발일지, 그 안에 들어가는 항전장비는 수입을 할건지, 국내개발을 할건지, 이걸 결정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레이더를 개발을 할건지 미국에서 도입을 할 건지 분명히 지금현재 이런 것들이 얼마냐, 너희들이 우리에게 팔 수 있느냐? 이런 것을 검토하는 단계란 말입니다. 그러면 분명히, 한국 방사청에서 록히드 마틴에 분명히 그런것에 대한 의사를 물었을 것이고, 제 생각에는 록히드마틴이 그것을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록히드마틴에서 그런 것들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고 계신 것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답 : kfx에서 f-x 사업에서의 옵셋이라는 것을 물론 제공하겠지요. 그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여러가지 요구를 본사가 받았을 것이기 때문에, f-x 사업에 요구를 모두 반영을 할 것입니다. 수개월 내에 그러한 제안서가 당연히 제출되겠지만, 지금 현재로써는, 어떤 것을 저희가 제공할 수 있다. 라고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고요. 저희가 최선의 답을 내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5번 질문자) 제가 이 질문을 왜드렸냐면, 이건 질문이라기 보다는 조언인데, 지금은 2002년하고 상황이 틀려요. 이제는. 아시겠지만 여기있는 분들 중에 상당수는, f-35 사오는대 반대하는 분들이고, 제가 볼때는 반 이상이거든요 사실? 그러니깐 느긋한 입장이 아니란 말이에요. 록히드마틴 입장에서도. 오늘 브리핑은 f-35가 업데이트 된거 이런건대, 이제는 디테일한 제안이 이제는 좀 나와야 되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7. 추가적으로 제가 하나 질문을 할까요? t-50 개발할 때 록히드마틴이 t-50 개발비가 fa-50 빼고 약 2조 정도 되잖아요. 그중에서 록히드마틴이, 제가 어제 비밀에서 검색을 해보니깐 t-50 개발비로 록히드마틴이 투자한 금액이 총 4억 9천8백만 달러입니다. 제가 어제 검색한 결과. 일단 그것이 맞는지 답변을 해주시고요. 왜냐하면, 4억 9800만$이 우리가 알고있는 것과 틀린게, t-50 개발비 13%를 록히드마틴이 제공했다는거 알고 계시죠. 그러면 13%라고 하면 삼천만불(옆에서 2600만$)아 예. 그 다음에 주익사건 때문에 천 몇백만불정도 했고, 그래도 부족하거든요? 그럼 제가 왜 그런 말을 드리냐면 4억 9800만$, 5억$인데, 우리입장에서 kfx 개발비의 20%가 10억$이고요. 10%가 5억$이에요. 그러면 예를 들면 록히드마틴이 t-50에서는 5억$을 투자했다면, kf-x에서는 두배인, 개발비가 커졌으니깐 두배인 10억$을 투자하게 되면, 우리가 터키한테 20%를 받지 않아도 록히드마틴에서 투자하고 공동개발로 갈 수 있다는 거지, 그렇다면 록히드마틴이 5억$을 투자한 것이 맞는지 확인을 해주시고, 록히드마틴이 이번에 kf-x를 할 때 t-50과 동일하게, 5억$을 투자를 하거나, 혹은 그 두배인 10억$을  투자할 의향이 있는지, 또는 이에 대한 검토를 했었는지 알려주십시오. 

답 : 좀더 공개적으로 뭔가 전략을 보여달라. 좋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대 여전히 저희가 kf-x에 대해서 확실하게 말씀드리지 못하는 것이, 아까 말씀드렸다 시피 kf-x는 어떤 모습일까, 그런데 kf-x는 국내시장만이 아니라 국제시장까지 겨냥을 하고 만들고 있는 것으로 저희가 알고 있는데, 그러면 시장은 어디에서 확보를 할 것인가? 라는 문제,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쌍발이냐, 단발이냐, 스텔스냐 비스텔스냐? 무장은 내부냐, 레이더는 aesa냐, 가격은 어떨 것이냐? 이런 것들이 먼저 나와줘야 참여를 결정할 수 있다는 것이고요, 그 다음에 세계 각국을 시장으로 kfx가 설정을 하고 있다면 판매면에서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대 4세대 시장은 엄청나게 경쟁이 치열합니다 f-16, f-15, 유로파이터 까지, 그러니깐 완전히 성숙화 된 4세대 전투기들이 있는 4세대 전투기 시장은 가망성이 없는 것이죠. 그러니깐. 

t-50 개발 시점을 예로 들자면 기술이전을 어떻게 할 것이냐, 그리고 설계, 그다음에 이러한 것들은 어떻게 할 것이냐? 이런 것이 가장 중요했는데, 우리가 t-50을 한국시장만이 아니라 미국시장, 그리고 세계시장에 팔려면 어떻게 할 것이냐? 라는 것을 염두해 두고 저희가 설계를 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t-50은 성공리에 개발되어 미국의 t-x 사업에 참가하고 있죠? 그러니깐 이러한 것들을 모두 고려해서, 가격이나 성능이나 이러한 것들을 어떻게 포지셔닝을 해야 이 전투기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런 것을 생각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금 kf-x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고 있을 것이고요. add가 주가 되어서 여러가지 안을 만들고 있는 것을 알고 있는데요. 물론 저희가 add를 만나서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그랬습니다만은, kf-x의 세부적인 설계를 결정하는대 있어서는 저희가 참여하지 않고, 아마 그 어떤 회사도 add가 kf-x의 세부적인 설계를 확정하는데 참여를 하는 회사는 없을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깐 어떤 업체도 지금 현재 kfx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f-x 3차의 rfi에 나와있는 kfx에 관련된 사항만을 알고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요. add가 하고 있는 세부 설계에 다른 경쟁업체가 참여하고 있을거라고는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록히드마틴은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수십년에 걸친 한국과의 산업협력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 아까도 말씀드렸다 시피 f-16의 라이센스 생산이나 t-50 연구개발 등, 그리고 kf-x는 이러한 것들의 연장선상에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kf-x가 필요로 하는 여러가지 기술 같은 것들을 이미 저희가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린 것 처럼, 우리는 kf-x가 가격대가 어느정도인지, 성능은 어느정도고, 시장은 어느정도인지, 이런것들이 나와줘야 구체적인 안이 나올 수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타자 주 : 록히드마틴은 kf-x가 안팔릴 전투기로 가고 있지 않느냐는 의구심을 품고 있고, 팔릴 전투기로 컨셉을 잡아오면 니들이 말려도 참가를 할거고, 안팔릴 전투기로 만들거면 f-x 3차에 선정될 경우 기술은 이전해 주겠지만 그 이후는 니들 맘대로 해라. 나는 책임 못진다. 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팔릴 전투기란 [aesa 레이더를 장착하고 무장을 내부에 넣은 스텔스 전투기]가 아니면 안팔릴거고, 대표적인 레드오션에 뛰어드는 것이 될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하는 것 같습니다.참고로 t-50의 경우에도 록히드마틴이 t-50에 참여를 하게 된 경위가 시장성 조사와 이사회를 거쳐서 [이것은 만들면 팔리는 컨셉이다!] 라는 확신을 가진 다음에 참여를 결정한 바 있습니다. ) 

8. 우리가 자동차를 살때도 브로슈어만 보고 자동차를 사지는 않잖아요. 시승을 해보고 자동차를 사야 되는데, 5세대 전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스텔스인데, 스텔스 효과를 알아보려면 레이더 오퍼레이터가 스텔스를 탐지해 봐야 스텔스효과를 알 수 있지 않겠습니까? 예를 들어서 f-35가 e-737의 mesa 레이더에 어느거리에서 탐지될 수 있는지, 그런 것을 시험해 본다던지, 만약에 한국에 올 수 없다면, 보잉에서 제작중인 f-15k가 미국에서 레드플랙에 참가를 하고 있어요. 예를 들면 f-35를 미국에 있는 f-15k의 레이더로 탐지를 해보면 스텔스 성능을 알 수가 있습니다. 제가 왜 이런 질문을 드리냐면 보잉의 f-15se가 f-35 수출형의 전방 rcs와 똑같이 만들어 줄 수 있다. 너희들이 미국정부와 협의하여 어느정도 rcs 수준까지 만들어 줄 수 있는지, 그것은 너희들의 문제이다. 라고 하고 있어요. 그렇게 우리에게는 스텔스 능력이 중요한데, 이런 테스트 기회를 제공할 의사가 있는지, 우리나라에 정확한 전방 rcs를 제공을 할 수 잇는지, 그리고 요즘에 보면 최근에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데 미군의 공군 대령 출신의 상원위원이 해외에는 최신형 f-35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했어요. 레이더 오퍼레이터가 탐지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지 좀 알아보고 싶습니다. 

답 : rcs 값에 대한 정보는 미국정부가 한국정부에 제공할 수 있습니다. 미국정부가 한국정부가 올바른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이런 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할 경우 이런 정보를 제공을 할 것으로 판단합니다. 미국정부도 지금 시뮬레이션을 통해서 정보를 확보를 하는 것입니다. 지금 질문을 하신게, 그런 한국에 가지고 와서 시험을 해볼 수 있느냐? 

8(질문자) : 안되면 미국에서라도, 보잉사에서 제작중인 슬램이글 전투기를 이용해서 탐지를 해볼 수도 있는 것 아니냐? 라는 말입니다. 레드플랙등의 훈련에서라도, 우리전투기가 미국에 있으니깐, 거기에서 우리가 레이더로 탐색을 해볼 수 있는지? 만약 그렇다면 어떤 광고보다도 스텔스효과가 분명하게 들어날탠대, 

(옆에서) 보잉에서 안된다고 하지 않겠어요? 

답 : 노던엣지나 레드플랙 같은 것은 다 잘아실 태니깐 따로 설명을 안할태고요. 다만 노던엣지에 참여했던 f-18을 조종했던 호주조종사의 이야기를 예로 드리자면, f-22를 육안으로 식별을하고 공격을 하려고 했는데, 레이더를 락 컨트롤을 하고 공격을 하려고 했는데, 레이더에 안잡히더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러한 시험이 이뤄진다면 확인이 가능하겠지만, 가까운 장래나 현재로써는 그러한 실증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써 할 수 있는 일은 한국공군이나 한국정부에 대해서 아주상세한 정보, 기밀정보까지 제공을 해서, 이게 지금 어느정도의 성능인가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것인데, 아까말씀드렸다 시피 f-22가 노던엣지 등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를 했는데, f-35도 그에 뒤지지는 않을 거라는 겁니다. 

(사회자) : 어느덧 시작한지 4시간이 지나서 이제 질문 3가지만 받고 끝내겠습니다. 질문하실 분들 손드세요. 예 그 세분으로 하겠습니다. 

9. 일단 첫번째 질문을 드리고 그 답을 듣고 나서 두번째 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록히드마틴에게 우리나라 한국이, f-x 3차 라는 사업이 어떤 정도의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지, 예를 들면 1~5점의 배점을 할 경우 몇점정도의 점수를 배정할 것인지, 그리고 그 답변을 들은 다음에 보충질문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질문이 4가지잖아요?) 

답 : 록히드마틴에게 한국시장은 매우중요합니다. 

9(말하는 것을 중간에 끊고) 그러한 중요한 시장인데, 인도나 브라질에서 있었던 다양한 오퍼라거나 이런 것들을 록히드마틴은 전혀 지금 제시를 하고 있지 않단 말이에요. 지금 eads사나 보잉사에서는 어떤 것을 어떻게 해주겠다 이렇게 하고 있는데, 지금 록히드마틴에서는 그런게 안보인단 말이에요. 그런대 우리는 1차 f-x에서 한번 경험한 적이 있었는데, f-15k가 물론 우리의 roc를 충족하는 좋은 전투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정보가 공유되지 않은 바람에 국민들로 하여금 닷소사를 지지하는 파와 f-15k를 지지하는 파로 갈라져서 국론분열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그런 어떤 그런 것을 경험하게 되었는데, 지금 우리나라 정부는 과거와는 달리 국민의 여론을 중시하게 될 것이고, 국민의 여론을 무시하는 결정을 할 수 없을 것인데, 그렇가면 록히드마틴사가 우리나라 시장을 중요하게 생각을 한다면 다양한 오퍼를 제시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는지 말씀을 해주세요. 

답 : 예. 아주 옳은 말씀이십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기술이전도 그렇고 산업협력도 그렇고, 매우 매력적인 패키지를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아까도 말씀드렸다 시피, 지금은 경쟁중인 상황이라서 상세한 내역을 말씀드리지 못한다는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희는 지난 몇달동안 최선의 패키지를 만들어 냈고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5세대 전투기라고 하는 아주 결정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고요. f-35가 가지고 있는 전세계적인 업오더(??? 무슨 소리지?)들이있는거고, 기술이전이, 여러분이 말씀하시는 것과 같은 매력적인 기술이전이 가능한 것이고요. 그다음에 한국이 참여를 하게 되면 f-35를 통해서 한국이 전세계적으로 뻗어나갈탠대, f-35를 통해서 한국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그러한 가능성도 당연히 있는 거겠지요.  

10. f-35가 블록별로 많은 능력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 초기버전과 후기버전에는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적으로 많은 변화가 수반되어 질 것입니다. 그 경우에는 초기버전을 사면 후기버전으로 바꾸는 대에 대해서 들어가는 비용이 얼마나 되고, 누가 부담을 하는지, 간단하게 말해서 초기버전이나 후기버전의 가격차이가 얼마나 나는지 궁금합니다. 

답 : 기본적으로 수혜자가 부담을 하는 것이 원칙이겠지요. 다만 f-35는 업그레이드가 매우 쉽게 된 항공기입니다. 그래서 가장 이상적이라고 한다면 모든 나라들의 요구를 취합해가지고 스텐다드를 만들면 가장 좋겟죠. 나라마다 요구사항이 있으니깐. 어떠한 특정한 기능을 추가하는 변화를 요구한다면 아마 하드웨어의 변화까지 고려를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식의 어떤 변화가 있다면 원칙적으로 수혜자가 부담을 하는 것입니다. 다만 수혜자가 부담을 한다고 하더라도, 아까도 보셨다 시피 기본개념이 미공군과 기타 도입국들의 수천대의 항공기에 비용이 분산되는 것이 기본적인 아이디어이기 때문에, 물론 특정한 소요가 있다고 한다면 특정한 소요를 요구한 쪽이 전액을 부담하게 되겠습니다만, 전체적인 업그레이드의 경우에는 그 업그레이드가 수천대에 분산되기 대문에 상당히 경제적일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회자) 그럼 마지막 질문

11.(8번 질문자와 다른 사람이고 마지막 질문자는 아닙니다.) 아 제가 먼저 짧게 한가지만... 어떤 자동차를 사더라도 카다로그만 보고... 구매욕구가 안생기게 됩니다. 자동차 전시장 가서 직접 실물을 보고 더 좋으면은 거서 한번 시승을 해보고... 그러면 구매욕구가 확 올라가게 됩니다. 저희가 그... 에어쇼를 하지 않습니까? 성남에서... 성남이나 또 오산 공군기지나 이런대서 에어쇼를 하는데, 보통... 목업 전투기 혹은 목업만 갇다 놓고 보게되는데, 실물을 한번 전시를 해보실 생각은 없으신지, 오셔가지고 실제 기동모습을 보여주신다면 우리 네티즌이라던가, 또는 방위사업청 관계자분들도, 또 색다른 면모를 볼수가 있으니깐, 덕분에 욕구가 더 땅겨질 수도 있는데, 그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답 : 좋은 질문이신데요. 사실 뭐 에어쇼참여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투기가 아직은 시험단계라서 언제라고 정확히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만, 예정대로라면 f-x 3의 결정이 금년말까지 진행될 예정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서울에어쇼가 그 다음 2013년이니깐, f-x3가 f-35로 선정이 된다고 한다면 2013년 서울에어쇼에 참여하는 것도 아주 바람직한 일이 되겠지요. 그래서 2013년에 참여를 하거나, 그게 안된다면 2015년까지는 참여를 하는 것으로 지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청중 : 그러니깐 f-35가 선정이 되어야 에어쇼에 오신다는 이야기네요. 

답 : 선정조건이라고 말씀을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만약에 선정이 된다면 우리가 결정을하는데 더욱 도움이 되겠죠. 

2. 간담회 자료



 질의응답과 록히드-마틴에서 배포한 자료의 출처는 5thsun님께서 작성하신 게시글(http://tidx.bemil/n)이며, 이 글의 저작권은 5thsun님께 있으므로 퍼가실때에는 5thsun님께(http://tidx.blog/5thsun) 허락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Klassik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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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번 장에서도 언급했듯이 현재 우리나라의 차기 전투기 사업(FX-3)은 크게 세 기종, 즉 미국 록히드-마틴사(社)의 F-35A 라이트닝 II와 미국 보잉사의 F-15SE 사일런트 이글, 그리고 EADS의 EF-2000 유로파이터 타이푼 트렌치 3가 각각 한국의 차기 전투기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보잉의 F-15SE 사일런트 이글은 이미 후보에서 사실상 탈락한것같고, 결국 이번 차기 전투기 사업은 EADS의 EF-2000 유로파이터 타이푼 트렌치 3와 F-35A 라이트닝 II 블록 2가 경쟁을 하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저번 전투기 사업에서도 미국의 전투기를 구매해서 보나마나 미국 전투기가 될 여론이 지배적인데다가(아시다시피 F-35A는 미국 전투기입니다) 우리나라의 반미감정이 너무 강하다보니 F-35보다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더 지지자가 많습니다.


 거기다가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에 엔진 기술의 70퍼센트를 이전해준다는 딜까지 해주고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자주국방을 위해서라면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기술이전을 받아 KFX를 완료해야 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은 KFX가 잘만 되면 F-35의 성능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습니다(물론 확실한 개소리이긴 하지만) 현재 실질적으로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것은 EF-2000 유로파이터 타이푼 트렌치 3라고 봐도 무방한 정도라고 볼 수 있지요.

 이러한 유로파이터 타이푼 찬성자들의 논리는 크게 몇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1. 기술 이전 2. 외부무장 3. 가격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가지 논리를 가지고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지지하며, 나쁜 미국제 전투기는 더이상 naver... 내지는 이런 깡통 미국 전투기를 산 MB는 뭐하는건가요 MBOUT!!!등의 논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일단 F-35가 깡통 전투기라는 여러가지 논리는 이미 저번 포스팅(http://tidx/1 , http://tidx/2)에서 반박한 바 있으니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제는 유로파이터 타이푼 관련으로는 그 장점을 반박하기에는 저번 포스팅이 너무 빈약했다는겁니다. 때문에 이 포스팅 이전의 자료를 갔다줘도 F-35가 장점이 많긴 하지만 유로파이터에 비해서 장점이 별로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며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아직도 상당히 존재하지요. 때문에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단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일 먼저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많이 까이는 부분은 유지비 관련 문제입니다. 이미 이 부분에서는 웬만한 유로파이터 타이푼 지지자들도 동감하는 이야기이지만 몇몇 비딴(유용원의 군사세계)이나 유파빠들은 인정하기 싫어하는 부분입니다. 먼저,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유지비를 가장 잘 보여주는 기사는 대략 `The Local지의Guttenberg to fly in Eurofighter jet[각주:1]이라는 기사인데, 대략 이 기사를 보자면 The Defence Ministry estimated last year that one-hour flight in a Eurofighter cost €76,000라는 구절이 나옵니다. Definse Ministry는 국방부이고[각주:2] 이 국방부의 견적에 따르자면 한시간(one-hour)당 유지비는 대략 76,000유로, 즉 한화로 따지자면 1억1천만정도 유지비가 나오네요. 이걸 한국 공군 총 유지비 규모와 대조한것은 저번 포스팅(http://tidx/1)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계산방식 차이도 고려해봐야겠습니다만,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경우에는 또 다릅니다.

 The MoD will continue negotiating with industry in an attempt to drive down the through life costs. The total maintenance costs for the 16 planes could be as high as £14bn. Ministers to reach maintenance deal with BAE to cover all three tranches which would ultimately cut costs. The deal would be at least 30 years in length.
[각주:3]

 위 기사에서 보자면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유지비는 16대가 총 140억 파운드의 유지비를 낼 수도 있기 때문에(
The total maintenance costs for the 16 planes could be as high as £14bn.) 장관이 BAE와 계약을 맺고 싶어한다는 내용이 중점입니다. 대략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수명이 6,000시간정도이니[각주:4] 대략 16대면 9만6천시간정도라고 보면 됩니다. 그 96,000시간을 140억파운드로 나누면 대략 14bil/96,000 = 14만 5833파운드정도가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물가상승률 감안 유지비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참고로 이것은 2012년 2월 12일 환율 기준으로 2억 5,900만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대략 F-35의 시간당 유지비가 5천만원대임을 감안하면 말 그대로 지옥의 유지비라고 볼 수 있겠죠.

 국내 라이센스 생산을 해서 싸진다는 의견도 있는데 그건 반은 맞을지는 몰라도 반은 확실히 틀린 말입니다. 유럽의 최저임금이 1만원대라는 소리는 맞지만 항공부분 기술자들은 최저임금만 받고 생활하는 바보가 아닌데다가, 항공부분 기술자들의 임금 관련 자료가 없지만 일단 높다고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해도 유지비는 별반 줄어드지 않습니다. 유로화가 폭등한것과 항공부분 기술자들의 임금 문제도 있겠지만, 유로파이터 타이푼에는 기체 자체가 유지비가 상당히 많이 들게 되어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 미친 유지비는 다름아닌 카나드, 엔진, 기체수명이 다른 기종들에 비해서 상당히 나쁘기 때문입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위에서 말한바와 같이 6000시간정도의 기체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체수명이 짧으면 짧을수록 수리를 더 많이 해주어야한다는 뜻이고, 이는 곧 유지비의 상승과 직결됩니다. 바로 옆 바게트의 라팔마저도 기체수명이 8천시간대고, F-35A 역시 기체수명이 8천시간을 넘어가며(The F-35 has a requirement to achieve 8000 flight hours)[각주:5], 이미 F-15시리즈의 기체수명은 12,000시간에 수명연장까지 하면 무려 16,000시간까지 가능한 시점에서, 아니. 기사에 따르자면 32,500시간까지 굴릴 수 있는 시점에서(that would certify it for a 32,500-hour service life. That’s more than three times the 8,000 hours currently certified for the plane.)[각주:6] 이는 유로파이터의 치명적인 단점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카나드 윙도 마찬가지로 유지비를 잡아먹는 주요 원인입니다. 항공기뿐만 아니라 비단 기계의 특성상 구동되는것 하나라도 추가되면 그만큼 유지비가 비싸지는데, 문제는 카나드윙은 비행 상황에 따라서 움직입니다. 그만큼 그것을 구동시키기 위해서 설계가 복잡해지고, 그만큼 그 복잡한 카나드 윙을 유지시키는데에도 드는 가격 또한 어마어마합니다. 게다가 이는 또 다른 단점의 원인이 되는데, 이는 생략합니다. 6000시간밖에 안되는 엔진의 수명 역시 치명적인 단점으로 꼽힙니다.

 이에 대해서 오스트리아의 예를 드시면서 "우리나라도 유지비가 적게 들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시는 분들께서는 오스트리아에서 어떤 기체를 인수받았는지, 그리고 얼마나 굴리는지부터 알아보고 오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들여온 기체는 트렌치 1로서 개수도 하지 않았고, 영공도 무지 좁아서 굴릴때도 사실상 별로 없습니다. 당연히 유지비가 적게 들 수밖에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F-35가 외부무장 테스트가 2017년에 되는것 역시 문제가 될 수는 있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실드 칠 생각은 더욱 안하시는게 좋습니다. 이미 스텔스기가 종심타격에서 유리한 이유는 저번 포스팅에서 적어놓았습니다만, 한번 더 이야기 하자면 비스텔스기는 액티브 레이더에 걸려 상대 방공망(방공망은 공군기 전력도 포함합니다.)에 종심타격을 하러 가다가 격추되기때문에 생존률 자체가 높지 않지만, 스텔스기는 조기경보기와의 연계로 조기경보기의 백업을 받으며 전파침묵을 유지하면서 상대의 액티브는 물론 패시브 레이더에 걸리지 않으며, 따라서 안전경로로 종심타격을 손쉽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한국군의 공군기가 주변국에 비해서 많지 않다는점을 생각하면 더욱 스텔스의 필요성은 높아집니다.

 문제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경우에는 F-35에 비해서 RCS가 상당히 높을수밖에 없다는것입니다. 먼저 카나드 윙의 존재입니다. 보통 스텔스의 경우에는 레이더 반사 면적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 동체에 쓸데없는 장식이나 날개들은 죄다 떼버리는게 정상이고, 이때문에 극강의 RCS를 가진 B-2가 전익기의 형태를 하고 있는것입니다. 하지만 카나드 윙을 가지고 있는 전투기의 경우에는 이 쓸데없는 RCS가 늘어나게 됩니다. 때문에 세계에서 맨 처음 스텔스기의 필요성을 인식했던 미국이 카나드 윙을 기체에 달지 않았던 이유도 바로 그 이유 때문이며, 현재 PAK-FA도 카나드를 달지 않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경우에는 내부무장이 안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당연히 RCS가 자연히 증가합니다.

 전자전 관련 역시 F-35에 비해서 EF-2000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훨씬 더 불리합니다. 그 이유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경우에는 Link-16만을 탑재하였는데, 이 Link-16의 경우에는 VHP방식으로서 주파수 30-300MHz, 파장 1~10m의 초단파이기 때문에 적에게 쉽게 탐지될 수 있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에 비하여 F-35의 경우에는 MADL 통신이 가능한 AN/APG-81 AESA 레이더를 장착하여 여러위상의 전파를 발신, 탐지를 곤란하게 하여 생존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더욱 특이한것은 기존에 비해 훨씬 더 먼 거리에서 더 많은 정보를 송수신할수있게 된것을 들 수 있으며, 이 송수신 특징을 이용해 특정 지역에 대용량의 정보를 집중전송하는 전파공격기능이 있으며 복수의 전자교란정보를 송출할수있습니다. 또한 Link-16의 통신에서 여럿과의 연결이 가능한것 또한 F-35의 장점으로 손꼽힙니다.

 물론 AESA는 유로파이터 타이푼도 CAPTOR라고 해서 달고는 있습니다만, 이 CAPTOR의 성능은 재밍이나 탐지능력이나 모두 AN/APG-81보다는 약간 떨어집니다. AN/APG-81의 성능은 탐지능력만 보자면 현재 유럽에서 개발중인 카이사르 레이더와 비슷한 성능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captor가 AN/APG-81와 성능이 비슷비슷하다는 자료의 경우에는 믿기 힘든 자료가 대부분입니다.


 참고로 이 자료는 각 레이더의 탐지거리를 나타낸 표입니다. 출처는 5thsun님의 블로그입니다. [각주:7] 위 레이더를 보면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CAPTOR 레이더와 CAPTOR-E 레이더의 탐지거리가 F-35가 사용하는 APG-81의 레이더보다 더 저성능임을 알 수 있습니다. 대략 0.5을 일반적인 세미스텔스기라고 가정할 시, APG-81은 134.54km 밖에서 감지가 가능한데 비하여 CAPTOR는 89.97km, CAPTOR-E는 112.47km 밖에서나 감지가 가능합니다. F-35가 완전한 5세대기임을 감안하면(F-35의 RCS를 0.1으로 가정했을 시) F-35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대략 134.54km 밖에서부터 감지가 가능하지만 유로파이터 타이푼은 CAPTOR-E를 달았다고 해도 75.21km 밖에서나 감지가 가능하다는 소리입니다. 이 점 역시 상당한 단점으로 손꼽힙니다.

 다음으로 WVR 문제입니다. BVR에서야 F-35의 우월한 레이더에 밀린다고 치지만, WVR의 경우에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우월한 엔진 추력을 통해서 쉽게 F-35를 격추할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약간 문제가 있는데, 경쟁 기종인 F-35 역시 이 문제점을 인식했기 때문에 DAS니 뭐니 하면서 문제점을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의 경우에는 디시인사이드 항공전투기 갤러리에서 설명해 둔 글이 있으니 위 글을 참조하시면 좋겠습니다.(
http://gall.dcinside.com/aviationfight/54068) 비록 실전에서 암람의 격추율이 50퍼센트이기 때문에 유로파이터 타이푼과의 교전시 WVR이 될 가능성은 상당히 높지만 WVR에서 무조건적으로 처발리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것이라는것이죠.

 마지막으로,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전투력에 관해서 또 언급하시려는 분께 말씀드립니다. 과거 영국이 인도와 군사 훈련을 한 적이 있었는데, 대략 그게 인도쪽이 미라지 2000, Su-30Mki, 팰콘을 가지고 영국의 EF-2000 유로파이터 + 조기경보기와 붙은 일이 있었는데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완패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비록 영국에게 당시 불리한 상황이었다고는 해도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성능이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말하는것처럼 최고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다음으로 기술이전, KFX와 EADS의 관련에 관해서도 유로파이터는 꽤나 안습이 됐습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EADS의 기술이전을 받기 위해서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도입해야 하며, 그 뒤에는 자주국방을 실현해야 한다는 것인데, 솔직히 말하자면 지금 세상에 자주국방을 실현하는 국가는 몇 없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가까운 영국, 프랑스, 독일도 미국제 미사일, 전투기등을 사용하며 인도의 경우에는 완전히 잡탕으로 무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중국도 어떤 의미로는 자주국방이긴 하지만 기술 카피로 만든 물건인데다가상당한 부분에 러시아의 무기가 들어가있기때문에 자주국방이라고는 보기 힘듭니다. 실질적으로 보자면 자주국방을 하는 국가는 러시아와 미국 두 국가밖에는 없습니다.

 게다가 전투기 기술의 70퍼센트 이전 딜 역시 유로파이터에서는 이번 FX 사업의 결과와는 전혀 상관없이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며, 따라서 이번 차기 전투기 사업의 경우에는 다른것 필요 없이 자기 국가에 맞는 전투기를 사면 되는 사업입니다. 만일 유로파이터를 사야만 기술을 내놓을것이다.라고 주장하시는 분은 애시당초 그러면 기술이전 딜을 전투기 사업에서 제시하지, 왜 이번 전투기 사업과 상관 없이 진행하겠냐고 EADS측에서 발표했는지 되묻고 싶습니다.

 유로파이터 타이푼도 분명히 나쁘지 않은 전투기임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이 전투기가 F-35의 맞수가 되기에는 그 능력이 모자랍니다. 애시당초 완전한 스텔스기인 5세대기와 세미스텔스에 지나지 않는 4.5세대 전투기가 맞수가 된다는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지요. 사실상 제 생각으로는 유로파이터는 이번에도 실컷 낚시하다가 F-35에서 좋은 딜을 받아내는게 훨씬 더 적당하다고 봅니다.


  1. The Local지 ' Guttenberg to fly in Eurofighter jet ' [http://www.thelocal.de/national/20110210-33027.html] 참조 [본문으로]
  2. 참고로 여기서의 '국방부'는 영국 국방부를 말하는것입니다. 국가마다 유지비가 차이날 수 있습니다. [본문으로]
  3. 'Defence Management' 紙 Britain signs off on Typhoon order [http://www.defencemanagement.com/news_story.asp?id=9487] [본문으로]
  4. Flight Global 紙 ' UK looks to extend Eurofighter Typhoon's fatigue life ' 참조 [http://www.flightglobal.com/news/articles/uk-looks-to-extend-eurofighter-typhoons-fatigue-life-331483/] [본문으로]
  5. Aol Defense 紙 [http://defense.aol.com/2011/09/01/f-35-wing-problem-surfaces-fix-found-navy-version-unaffected/] 참조 [본문으로]
  6. Read more here: [http://www.macon.com/2011/09/02/1687034/f-15-fatigue-tests-vital-to-aircrafts.html#storylink=cpy] [본문으로]
  7. http://fifthsun5.egloos.com/2896486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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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35나 좌빨 수꼴 까는 포스트 쓰고 나니까, 쓸 내용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어떤 블로거가 하는 말을 못알아듣고 계속 정부 알바라고 저를 까던데 똑같은 내용 포스팅하기도 무지 싫고, 거기다가 여러번 말해도 못알아듣는놈에게 말해봤자 뭐 알아 듣겠습니까만은... 그러면서도 또 할짓도 없으니 귀찮지만 까고는 있습니다. 거기다가 웬지 오기가 생겨서 마음좀 고치게 하고 싶고요.

 지금 중미전쟁 포스팅은 내용도 생각이 안나서 이걸 연재 재개할지 말지 상당히 고민중입니다. 쓰다 보니 누락된 내용도 상당히 많고 해서 당분간 자료나 찾아보고 있을랍니다. 일단 중미전쟁 포스팅은 보류하는게 좋을 듯 싶네요. 그래도 이번 차기 전투기 사업 떡밥이 있으니 유로파이터 까는걸로 포스팅거리를 채울수는 있을 듯 싶습니다. 물론 웬지 비슷한 내용이 나올것같지만 항전갤에서 자료 찾아보면서 포스팅을 해야겠죠. 일단 지금 비밀은 카오스화된지 오래고, 거기다가 찾아봤자 유로파이터 타이푼 지지 자료들밖에 없을것같습니다. 아니면 트렌치 3이랑 1이랑 구분할줄도 모르는 멍청한 자료나 있을란지... 비밀도 그러고보니 예전에는 올드비들 상당히 많았는데 다 떠나고 망했네요. 묵념

 이번에 수학선생님한테 받은 강준만의 한국대중매체사를 읽고 한국의 대중매체사 역사나 역사란에 포스팅해야겠습니다. 한국대중매체사를 읽으면서 몰랐던 내용도 상당히 많이 알게 되는군요. 이 책 사고는 싶었는데 가격이 32,000원이나 되는 바람에 보류해서 오랫동안 잊었다가 수학선생님때문에 다시 읽어보게 되는군요. 몰랐던 내용도 상당히 많이 알게 됩니다. 언론사에 대해서는 단편적인 지식만 가지고 있었는데 조선시대에도 승정원에서 발행하는 조보(朝報)라고 하는 신문이 있다는 사실은 알았지만 그걸 의정부와 사간원의 허락을 받아서 민간 여럿이 제작하고 판매한건 처음 알았네요. 상당히 배울게 많은 책입니다. 자세한건 부흥에 또 물어봐야겠네요. 역갤은 망했어요 흑흑흑

 세계2차대전에 관해서, 특히나 태평양 전쟁에 관해서 공부를 해보려고 그쪽에 정통하신 대사 ( http://tidx.blog/eotk ) 님께 자문을 구하려고 했는데 대사님께서 말씀하시길 현재 국내에는 태평양 전쟁을 심도있게 다룬 작품이 없다고 하네요. 안습;; 그래도 외국 책은 상당히 많다고 하니까 영어 공부도 하는 겸 그 책을 사서 공부해도 되겠죠. 그런데 문제는 그 책을 어디서 구하냐인데... 이베이로 구해야 하나요 아니면 국내에 그 책 있는곳이 있나요. 있으면 다행인데... 문제는 없을것같습니다. 우리는 망했어요 엉엉

 하여간 이번에 수학선생님한테 받은 한국대중매체사를 다 읽고 그쪽 포스팅 들어갈 생각입니다. 그리고 덤으로 유로파이터나 이번 3차함수(전투기 사업/Fighter eXperimental 라고 부릅니다.)까는 포스팅이나 계속 해야겠습니다. 덤으로 정치 관련 포스팅도 해야겠는데 정치는 솔직히 말해서 인물들 모두 마음에 들지도 않고 그때그때 자료 수집해서 알아봐야겠습니다. 정치는 다른 주제하고는 다르게 그 사실관계를 정확히는 알 수 없으니 보수성향이던 진보성향이던 비슷비슷하게 봐야겠습니다. 물론 제 정치성향이 보수긴 하지만 진보 성향이 너무 삽질을 많이 하는 고로 보수 성향으로 기울어지게 된것이므로 패스. 그런데 솔직히 말해서 중립성을 지키는것에 대해서는 저도 자신이 없네요. 좋아하는 정치인이 없긴 하지만...

 하여간 오늘 졸업식을 했습니다. 제가 방송반이라서 컴퓨터로 노래 트는 작업같은걸 하는데 중간에 볼륨이 100에 마스터도 정상이라서 상당히 당황했네요. 알고보니 잭이 조금 불량이라서 조금 잭을 조작하니까 음성이 나왔습니다. 뭐 그 외에는 중학교 친구 한명이 와서 노래방가서 놀고.. 하여간 이번 봄방학에는 조금 공부도 하면서 블로그 관리도 착실하게 해놓아야겠네요.

 추신으로, 그 말이 통하지 않는 어떤 블로거 레퍼토리가 완전 똑같더라고요. 대부분 '본문 글 다시 읽어보세요', '이명박 정부 잘못이네요', '이명박의 한탕을 위해서 노력하시는군요' 같은것과 같으니까요. 역시 네덕동네라서 그런건가 싶은데 그러면 완전히 일반화의 오류에 좋은 블로거들도 상당히 많으니 패스. 그 인간 자체가 특이한거겠죠. 네이버가 사람이 많으니 그만큼 나쁜사람들도 많이 모이고 하니까요. 뭐, 이명박 정부 잘못이 아닌데도 정부 잘못이라고 하면서 환율, 항전장비/전투기 업그레이드 비용도 고려하지 않으며 정부 잘못으로 무조건 몰아붙이는 사람이니 뭘 바라겠습니까. 더 까야겠죠. 뭐, 요즘들어서 이츠하크님 포스팅에서 나오는 나쁜 블로거들을 상당히 많이 보는듯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그 분은 지금 밀덕들에게 까이고 계십니다. 그분 지금쯤 토마토 요리가 되셨을듯.

 여러분들중 학생이 계신다면 한 학년을 올라가거나, 졸업을 해서 대학 가거나, 아니면 상급학교로 진학하는분들도 계실겁니다. 경찰이시라면 상당히 바쁘시겠고요. 하지만 그래도 한 해가 지나가고 거의 모든 일이 마무리되었을테니 어느정도 새로운 느낌도 납니다. 물론 전 그렇지 못하지만요. 아이고 허리야. 어찌되었던 3월달에는 새로운 포스트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서 예전처럼 사람도 많이 와서 제 블로그 포스팅 많이 보고 덧글로 의견 많이 남기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약간 사심이 많이 담긴 소원도 꼭 이루고 싶네요. 어쨌던 학생 여러분은 남은 3주의 봄방학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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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번에 터진 3차 전투기 산업에서 들어올 예정이라는 F-35라는 기체 자체가 논란의 중심이 되는 기체이니만큼 현재 정치권에서도 '국방게이트'라고 해서 이번 정권을 대차게 까고 있습니다. 더불어서 몇몇 정치 블로거분들도 이 전투기 사업에서 까고 계시고, 아니나다를까 디뻥스 21도 F-35의 성능을 문제삼으며 대차게 이때다 하고 자꾸자꾸 까고 있습니다.

 물론 이번 전투기사업에서 F-35도 심각한 문제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문제는 이러한 국방게이트에 대해서도 무기 관련으로 몇몇 거짓말이 마치 사실인냥 온 인터넷을 돌아다니면서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거짓말들은 심지어 영향력이 큰 정치블로거나 초보 밀리터리 매니아들에게 점점 더 퍼져가면서 더욱 그 기승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유로파이터 타이푼과 F-35, 그리고 차기 전투기 사업(3차 FX)에 관해서 오해와 진실을 풀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몇몇 부분에서는 제가 틀렸을 가능성도 있으니 틀린 부분이나 조금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덧글로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F-35의 가격이 상당히 높아져서 F-22와 비슷해졌다는 말은 엄밀히 말하면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F-35에 대해서 먼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F-35는JSF(Joint Strike Fighter)프로젝트로 개발되는 전투기로서, F-35라는 전투기 기종 하나를 가지고 공군, 육군, 해군에서 죄다 굴려먹을수 있는 전투기로 만든다는 프로젝트입니다. 이에 따라서 F-35는 공군형으로 개발되는 A형과 해병대형으로 개발되는 B형, 해군형으로 개발되고 있는 C형으로 나누어져있습니다. 따라서 F-35라고 말하면 ABC형 모두 포함되겠지요.

 그중에서 우리나라가 사용하는 기종은 A형, 즉 공군형입니다. 문제는 이 가격이 높아진다는 기종은 바로 B형인 해병대형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해병대형하고 공군형하고 차이가 뭐가 나길래 그렇게 높아지냐고요? 해병대형은 니미츠급을 위시한 항공모함이 아닌 와스프급을 위시한 상륙함에서 발진되는 전투기입니다. 상륙함은 기본적으로 항공모함보다 그 갑판의 길이가 짧기때문에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륙거리가 짧아야하고 착륙거리도 마찬가지로 짧아야겠죠.

 문제는 상륙함에는 다른 항공모함에 있는 스키점프대도, 전투기의 착륙거리를 짧게 해주는 어레스팅 케이블도 없습니다. 아니, 어레스팅 케이블이 있다고 해도 일반적인 함재기로는 착륙조차 힘든 정도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상륙함에는 VTOL, 통칭 수직이착륙기를 이용해서 이착륙을 해야합니다. 이러한 수직이착륙기는 리프팅 팬이라고 칭하는 수직이착륙에 필요한 팬을 장착하는데, 이 수직이착륙에 필요한 팬이 가격 상승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어 F-35B의 가격상승의 주요한 원인이 되는겁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살 기종은 F-35A형으로서 공군형, 그러니까 현재 일본이 구입을 결정한 기종입니다. 즉, 가격 폭등과는 그렇게는 상관없는 기종중 하나라는것이죠. 물론 F-35B때문에 다른 기종들도 피해를 보긴 하지만 F-35B처럼 심각하게 가격이 오른 수준까진 아직 아니라는 사실입니다.[각주:1]

 다음으로 F-35 0.5블록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루머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이에 대해서 조금 의구심이 든적이 있습니다만, 코리아 해럴드의 보도내용에 따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He said all of the F-35s will come with Block II or a higher version as Seoul plans to replace its
그(랜디하워드)는 F-35는 블록 2나 그 이상의 버전이 노후화된 F-4와 F-5 전투기를 대신하기 위해서
aging F-4 and F-5 fighters with next-generation planes from 2016 under the FX-III program.
3차 전투기 사업(FX-III Program)에 참여할것이라고 밝혔다. [각주:2]

 즉, 록히드마틴의 관계자(F-35 한국켐페인 지부장)인 랜디하워드의 말에 따르자면 한국에 들여올 F-35는 최소한 블럭 2나 그 이상의 블럭의 전투기가 들어올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즉, 아직 무장도 달리지 않은 F-35를 들여올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말이 되겠죠. 지상공격시스템이 의문이 될수는 있겠습니다만 블럭 3에 지상공격 시스템이 달리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지상공격 시스템이 블럭2인지 3인지 헷갈립니다. 아시는분은 덧글로 알려주시길)

 애시당초 이 루머는 월간조선에서 김병기 기자가 퍼트린 루머로서 이것이 루머로 밝혀지자 여러 밀리터리 매니아들은 김병기 기자가 루머를 퍼트린데에 대해서 사과를 요구했고, 김병기기자가 이를 잘못된 정보라고 인정하고 사과까지 한 문제입니다. 즉, 더이상 이 루머는 사실로 받아들여질 껀덕지조차 없습니다.

 다음은 미국 정부가 F-35의 양산에 대해서 회의적이며, 이때문에 양산은 커녕 실전배치도 시키지 않았다는 루머에 대해서입니다. 이 루머는 한마디로 그냥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거짓말입니다. 아직 실전배치가 안된건 F-35B와 F-35C이며, 이미 F-35A는 에글린 공군기지에 실전배치되어 주둔중입니다.[각주:3] 거기다가 미국 정부에서는 이미 양산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무장 문제는 F-35와 관련되어 가장 많은 루머를 낳고 있는 분야중 하나입니다. 무슨 한국군이 들여올 기체는 무장도 없는 깡통이라던지, F-35의 무장은 겨우 암람 두발이라던지, 하지만 이는 죄다 F-35 깡통론을 뒷받침해주기 위한 거짓말에 지나지 않습니다. F-35의 본래 무장은 실혐용에서만 두발이고, F-35 블럭 2부터는 암람 4발이 장착이 가능하며, 블록 5에서는 6발이 장착 가능합니다.

 거기다가 F-35와 달리 유로파이터의 경우에는 유지비가 상당히 들어갑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The Defence Ministry estimated last year that one-hour flight in a Eurofighter cost €76,000,
국방부의 견적에 따르자면 작년 유로파이터의 시간당 비행 유지비는 76000유로라고 보여진다.[각주:4]

 다음 기사의 내용에 따르면 유로파이터의 경우 국방부의 견적에 따르자면 유로파이터의 시간당 비행유지비가 76,000달러가 아니라 76,000유로라는 말이 됩니다. 이것을 현재 유로:원 환율인 1 : 1481.63로 계산해보면 자그마치 시간당 112,603,880원(대략 시간당 1억 1260만원)이라는 가공할만한 숫자가 나옵니다.

 이는 훨씬 더 성능이 좋은 F-22가 대략 시간당 비행유지비가 49808달러(55,949,426만원, 대략 5천5백만원)가 나오는것에 비하면 엄청난 유지비이며,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유지비가 많이 드는 B-2 스텔스 폭격기의 유지비가 8만달러(대략 8천9백만원)에서 13만달러(1억 4천 6백만원)이 드는것과, 이번 FX에서 차세대 전투기를 60기나 구입한다는 사실에 미루어봤을때, 만일 이를 60대 구입한다면 유지비가 대략 시간당

 67억 2천만원 이상

 에 이른다는 결과가 나옵니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한국 공군의 전체 항공기 유지비용이 현재 약 2조원 규모인데, 이 유로파이터 타이푼을 60대를 연간 160시간을 돌린다고 가정하면, 무려

1조 720억원 이상

 에 이릅니다. 차라리 랩터를 돌리는게 더 싸게먹히겠네요.[각주:5]

 이 말은, 자칫해서 이 유로파이터를 60대씩 도입해서 160시간씩 돌린다면 그 유지비용으로 인해서 다른 전술기의 운용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는것입니다. 이는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기술이전이라는 막강한 경쟁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밀리터리 매니아들 가운데에서는 반대여론이 많은 이유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유로파이터가 강점으로 내세운 라이센스 생산과 기술이전에도 뭔가 문제점이 있습니다. 현재 유로파이터가 딜로 내놓은 라이센스 생산은 첫번째로 유로파이터 타이푼 10대를 유럽에서 조립해 한국에 인도한 뒤 실전 배치해 조종사 훈련 등에 활용하고, 유럽 산업체들의 지원을 받아 한국에서 24대를 조립한 다음, 26대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부품들을 써서 한국 내에서 최종 조립하도록 한다는 계획인데, 문제는 겨우 50여대의 라이센스 생산으로 수지가 맞겠냐는 문제입니다.

 "당연히 수지가 맞지 않겠느냐"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지는 모르겠지만, 유로파이터 생산라인을 마련하려면 당연하게도 유럽에서 생산라인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술진과 부품을 들여와야 한다는 말이 됩니다. 이는 결국 한국측의 손익분기점을 넘지 못한다는 말이 됩니다. 물론 KF-16 역시 손익분기점을 넘었다고 반박할수야 있겠으나, 문제는 KF-16의 경우, 라이센스 생산이 된 댓수가 100여대를 넘었기 때문에 손익분기점을 넘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애시당초 라이센스 생산은 경험과 기술때문에 그것의 장점을 따지는것이지, 그 경제적 가치에 대해서 라이센스 생산을 지지하는것은 아닙니다.

 또한 유로파이터가 라이센스 생산이 되면서 유지비가 낮아질것이라는 전망도 있지만 KF-16의 예를 봤을때, KF-16이 라이센스 생산됐음에도 그 유지비가 결로 낮아지지 않았다는 점을 볼때 실제로 유로파이터 타이푼이 한국에서 라이센스 생산이 된다고 하여도 그 유지비가 그렇게 낮아질것같지는 않아보입니다.

 게다가 엔진 70퍼센트 기술이전 역시 조금 미더운게, 유로파이터 타이푼 자체가 다국적 컨소시움이라서 컨소시움에서 엔진을 제작한 국가중 어떤 국가가 컨소시움에서 다른 조건을 또 걸 경우, 우리쪽으로서는 실질적으로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따라서 기술이전 떡밥 역시 그렇게 장밋빛만은 아니겠죠.

 거기다가 더 충격적인건,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레이더가 59km밖에서 RCS가 0.1인 기체를 잡아낼 수 있다는것인데, 이 말은 곧, RCS가 3인 전투기를 186km 밖에서 탐지가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기본적으로 EF-2000은 미티어를 사용하는 기체이며, 고고도 비행을 하는것과 초음속 순항을 한다는것을 생각하면 사정거리는 150km까지 확장되며, 특히나 적기가 저고도에서 공격을 해온다면 사거리는 186km까지 늘어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F-2000가 RCS가 3인 기체를 186km밖에서나 탐지할 수 있다는것은 상당한 충격입니다.

 신형 AESA를 단 유로파이터 타이푼의 탐지거리가 이정도인데, 하물며 그보다 훨씬 레이더 크기가 작은 미티어로서는 어느정도까지 근접해야 스텔스기를 잡아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는 유로파이터를 사용한다면 중국의 젠-20과 같은 스텔스기를 상대하는데에 크게 단점이 될것으로 예상되는 바입니다.


  1.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 참조 [http://dunkbear.egloos.com/3281851] [본문으로]
  2. 코리아 타임즈 기사 'Lockheed Martin, Boeing lock horns over FX-Ⅲ plan' [http://www.koreatimes.co.kr/www/news/nation/2011/03/116_82613.html] [본문으로]
  3. 못믿겠다면 [http://blog.yahoo.com/_ZN7OLZGSFLTEWXIIRPWXSYF3J4/articles/488229] 이 사진들 참조. [본문으로]
  4. The Local지 ' Guttenberg to fly in Eurofighter jet ' [http://www.thelocal.de/national/20110210-33027.html] [본문으로]
  5. 현재 유로:원 환율인 1:1481.63으로 계산한 결과. 환율의 상승과 하락에 따라서 가격은 올라갈수도, 내려갈수도 있습니다. 계산오류 있을수도 있음. [본문으로]
Posted by Klassikc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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